목 1동 김인아 독자 추천 맛집 ‘오늘은 재영이네 家’

지역내일 2011-03-30 (수정 2011-03-30 오후 11:20:13)

비교불허, 도톰하고 푸짐한 솥뚜껑삼겹살 

 구제역의 여파로 삼겹살이 금겹살이 된지 오래다. 오죽하면 지난 삼겹살데이에 별다른 큰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갔을까. 하지만 제아무리 가격이 올랐어도 삼겹살의 인기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는 사실을 ‘오늘은 재영이네 家’에 가면 실감하게 된다. 저녁 시간에 매장을 가득 채운 고객들의 80~90%가 삼겹살을 먹고 있기 때문.
 삼겹살을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요량으로 집에서 구워 먹는 방법을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먹고 난 후 뒤처리는 고스란히 주부의 몫이라 쉽지 않았다는 김인아 독자.
“요즘 음식점들이 대부분 체인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체계적이긴 하지만 왠지 정이 가지 않는데 이곳은 동네에서 입소문난 소규모 음식점이라서 더 친근한 것 같아요”라며 주인장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집이라 더 믿음이 간다고 김인아 독자는 이곳을 우리 동네 맛집으로 적극 추천한다. 
국내산 쌀, 김치, 쇠고기, 돼지고기를 사용하니 믿을 수 있고 집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 번거롭지 않고 게다가 가격까지 착해 일석삼조라고.
 이곳의 삼겹살은 일명 솥뚜껑에 굽는 것이 특징. 불판이 돔 형태로 되어 있어 밑에서 올라오는 화력의 손실을 막아주고?구울 때 생기는 기름을 밑으로 흘러내리게 한다. 중심을 따라 생긴 동심원의 돌기는 굽고 있는 고기가 불판 아래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렇듯 삼겹살과 궁합이 딱 맞는 솥뚜껑 위로?도톰한 삼겹살과 김치, 버섯, 감자, 두부, 콩나물무침이 올라앉으면 지글지글 익는 소리부터 귀가 즐겁다. 적당히 노릇노릇 익고 나면 이젠 입이 즐거워야 할 차례. 신선한 상추 위에 잘 익은 삼겹살과 보들보들 구워진 김치와 콩나물, 파채가 쌈장과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한다.
 김인아 독자는 ‘돼지김치볶음’도 자주 주문한다. 적당히 잘 숙성된 김치와 큼직하게 썰어진 돼지고기가 볶아져 나와 밥도둑이 될 만큼 식욕을 돋우는 메뉴라고. 돼지김치찌개 역시 여느 음식점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고기양이 많고 김치도 듬뿍 들어가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동네 작은 음식점에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방문해 시식해 보면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메   뉴: 돼지김치찌개 6,000원 돼지김치볶음 7,000원 생삼겹살 10,000원 생오겹살 11,000원
      제육볶음 9,000원 김치전 5,000원
 위   치 : 목1동 목동굿모닝탑 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 매주 일요일
 주   차 : 지하주차장
 문   의 : 264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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