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는 일반 쓰레기를 버릴 때 소각용 봉투와 매립용 봉투로 구분해 버려야 한다.
춘천시는 오는 8월 도시형폐기물종합처리시설이 준공돼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쓰레기 배출방법 개선책을 마련, 사전 홍보에 나선다.
생활쓰레기의 경우 현재는 주로 매립 처리되고 있으나 도시형폐기물종합처리시설이 준공되면 한 곳에서 매립, 소각, 재활용쓰레기가 분리돼 일괄 처리된다.
이에 따라 쓰레기 처리 방식도 기존 매립, 재활용, 음식물 3종에서 소각, 매립, 재활용, 음식물 4종으로 변경된다.
새로 도입되는 소각쓰레기는 현재 매립용으로 사용되는 흰색 봉투로 결정됐다.
이는 쓰레기 처리가 기존 매립 위주에서 소각 위주로 바뀌는데 따라 가장 많이 배출되는 소각용 쓰레기 봉투의 색상을 달리하는 데서 오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생활쓰레기를 버릴 때는 타는 것과 타지 않은 것으로 구분해 각각 소각용봉투(흰색)와 매립용 봉투로 나눠 버려야 한다.
매립용 봉투 색상은 시민 1만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시는 쓰레기봉투 변경에 따른 사전 홍보 차원에서 다음 달 4일부터 17일까지 25개 읍면동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찾는 거리와 대형상가 등 36곳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 대상 색상은 황토색, 갈색, 하늘색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지금처럼 공동주택은 녹색봉투에, 일반 가정에서는 배출용기에 담아 버리면 된다.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이 가동에 들어가면 전체 쓰레기의 70% 가량이 소각처리돼 매립쓰레기가 크게 줄 게 된다.
춘천시가 2008년부터 국비 등 660억여원을 투자해 신동면 혈동리 쓰레기매립장 내 4만4천여㎡ 부지에 연면적 1만2천여㎡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은 8월말 준공 예정으로 쓰레기 소각, 재활용선별, 하수슬러지 건조시설과 함께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폐열로 전력과 난방열을 공급하는 종합환경처리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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