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과 함께 예술영화의 향연이 열린다. 시네마테크부산은 지난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예술 영화의 향기''라는 주제로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클라라'' ''엘 시크레토:비밀의 눈동자'' ''사랑하고 싶은 시간'' 등 4편을 매일 상영한다.
4편 모두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먼저 2008년 만들어진 ''클라라''에는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클라라는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인 슈만의 부인이면서 동시에 브람스가 사랑했던 여인이다. 이 영화는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클라라의 삶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슈만의 ''라인 교향곡'', 클라라의 ''로망스'',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등 명곡들이 영화의 감동을 더해준다.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은 개인비서였던 발렌틴의 시선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톨스토이의 마지막 1년을 보여주고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톨스토이로 등장하고, ''더 퀸''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을 완벽히 소화했던 헬렌 미렌은 아내 소피아로 변신해 로마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일반 5천원, 회원 3천500원.(742-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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