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숲동원한의원
강 준 원장
직장생활을 하는 김선희씨(가명, 28세)의 경우 생리 때만 되면 아랫배가 너무 너무 아파 회사에 출근을 못하고 하루에 진통제를 적게는 2-3알에서 많게는 7-8알을 먹어야 겨우 진정이 되고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었다.
산부인과 검진상으로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등 생리통을 일으킬만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극심한 생리통 뿐만 아니라 생리도 건너뛸 때도 있고 덩어리가 있고 색깔이 거무스름한 경우도 있었으며 특히나 손, 발이 얼음장 같이 너무 차가와 악수하기가 민망할 정도였다고 한다. 김선희님은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한방치료를 받은 현재 생리통이 10-20% 정도 남아있으나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호전이 되었다.
진통제는 치료약이 아니다
여자들은 누구나 생리 때가 되면 가벼운 아랫배와 허리의 통증과 감정적으로 예민함을 느낀다. 이러한 생리통은 결혼하고 나서 대개 줄어들기 때문에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다. 하지만 이 생리통의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도 못하고 2-3일 끙끙 앓아누울 정도라도 참고 견뎌야 할까?
간혹 산부인과 검진을 하는 분도 있지만 대개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진단을 받다보니 본인 스스로도 너무나 괴롭지만 그냥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진통제는 치료약이 아니다. 말 그대로 통증을 진정시키는 임시방편의 약일뿐이다. 산부인과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이상이 없는데 생리통이라는 증상이 생길 수 있을까요?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다만 눈에 보이는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뿐이다.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한방치료
여자의 자궁은 씨앗(정자)을 발아, 생장시키는 땅과 같다. 자궁은 따뜻해야만 씨앗이 잘 자란다. 겨울과 같이 언 땅에 씨를 뿌려봐야 씨앗은 자랄 수가 없다. 그래서 옛날 어머님들은 딸에게 여자는 아랫배가 따뜻해야 하기 때문에 배를 내놓지 말고 차가운 곳에는 앉지도 말라고 하셨다.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여성분들의 경우는 자궁이 겨울과 같이 차갑기 때문이다. 겨울과 같이 차갑던 자궁을 봄의 따뜻하고 비옥한 땅과 같은 자궁으로 만들어주는 체질에 맞는 한약을 적절하게 처방받는다면 생리통의 지옥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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