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학 어떻게 하지? 직접해보는 실험이 정답!
2011년 이후에 새롭게 바뀐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중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에서 통합된 교과군(과학, 사회)의 시간이 늘어나 고교선택제하에서 이에 대한 반영비율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 고등학교에서는 탐구 교과군(과학, 사회)이 학교의 재량에 따라 최대 20시간의 필수 이수단위를 가지기 때문에 탐구과목을 비중 있게 관리해 주어야한다. 또한 과학중점학교의 확대와 우수고교를 진학한 학생들의 이과비율을 살펴보면 어릴 때부터 근본적인 과학학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과학을 배운다고 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이세진(38·죽전동)주부의 하소연이다. 아이가 어떻게 그 생소한 과학용어들을 따라갈지, 또 이해를 할지 벌써부터 학부모 사이에서는 과학 공부에 대한 걱정이 많다.
해법과학교실 분당지사 신은아 실장은 이에 대해 “꼭 내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논리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부터 과학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적”고 말하며 “그렇게 하다보면 중·고등학교까지의 내신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가 주도적으로 실험을 해 보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는데 이는 과학실험을 통한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이 곧 자기주도 학습과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을 해 본 아이 중·고등학교 갈수록 과학실력 드러나
해법 과학교실의 실험위주의 수업·학습은 ‘내 아이 과학공부의 정답’으로 엄마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생활과학을 기초한 초·중등교과를 재구성한 커리큘럼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보다 더 심층적인 접근과 이해를 돕기 때문이다.
수업을 살펴볼까? 한 달 치 과학 교제와 실험도구가 들어 있는 과학상자의 뚜껑을 열자 아이가 호기심에 가득찬 탄성을 자아낸다. ‘오늘은 어떤 실험을 할까?’하는 궁금증에 아이의 눈이 더 반짝거린다. 오늘의 주제는 ‘동전의 때를 벗기는 실험’이다. 교제를 천천히 읽으며 실험을 주도하는 아이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교제를 읽어보니 마치 잡지와 같은 편집으로 일단 아이들의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실험에 대한 호기심을 열고, 정확한 실험 설계, 실험을 더 깊이 생각해 보는 정리 보고서·실험 논술을 작성, 생각 범위와 표현력을 늘이는 과학 논술이 큰 맥락을 이룬다.
아이는 ‘동전의 때를 벗기는 원리’뿐만 아니라 동전에 그려진 그림에도 관심이 간다. 이러한 형식의 과학교육은 학생이 어릴수록 더 가치를 발한다. 거침없이 나오는 엉뚱하고도 창의적인 질문들 때문에 더 다양한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교육계의 화두인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는 ‘탐구노트’도 눈에 띈다. 보고서, 만화, 블로그, 신문 형식으로 작성할 수 있어 지루한 과학 보고서라는 관념을 탈피, 개인의 역량에 따라 자유롭게 작성한다. 가맹되어 있는 학원 교습소나 가정 방문지도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 수업 당 2,3개의 실험이 이어진다고 하니 아이의 집중력이 발휘돼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수업이지만 확실히 실험을 많이 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과학적으로 현상을 이해하려는 습관이 생겼죠. 그리고 학교 과학 실험시간에 모둠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더라고요” 해법과학교실의 학부모 최은정(41·금곡동)씨의 말이다.
과학의 문제해결력 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
신은아 실장은 “이 프로그램을 단순한 과학을 위한 수업이라기보다 다른 수업에 기초가 되는 기본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생활 속에서 과학적 사고를 해 봤던 아이는 곧 사회에서도 똑같이 적응시킬 수 있다”고 한다. 더 나아가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경우 얼마나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해결하는 문제해결력까지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수구에 열쇠가 빠졌을 때 자연스럽게 자석을 가져오듯 말이다.
4월은 과학의 달이다. 아이들에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과학’의 날개를 달아주면 어떨까?
문의 031-716-4555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해법과학교실 신은아 실장의 제안
“이번 어린이날에는 자녀들에게 선물로 현미경을 사주세요”
눈으로 보는 세상과 달리 현미경으로 보는 세상은 또 다른 과학의 재미와 흥미를 유도하죠. 초파리를 현미경으로 보면 괴물 같아 보입니다. 이러한 과학적인 자극은 평생 과학을 사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줍니다. 끙끙거리며 현미경을 조작하는 실험들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겠죠? 흥미와 재미는 곧 지식으로 이어집니다. 간단하게 얼음 물 한잔을 마셔도 ‘물은 액체고 물을 얼린 얼음은 고체네, 그럼 누가 더 가벼울까?’ 같은 간단한 질문을 통해서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를 넓혀주는 것도 부모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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