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무모증, 모발이식으로 해결

지역내일 2011-03-28

직장 여성 김 모씨(27세)는 무모증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다 병원을 찾았다. 사춘기 시절에는 어리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크게 신경을 안 썼지만, 결혼할 나이가 되면서 더욱 자신이 무모증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려 치료법을 알아보던 차에 모발이식으로도 무모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무모증이 신체적인 불편함을 주는 건 아니지만 사회적인 편견과 본인의 수치심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대중사우나나 온천, 수영장 등을 이용하는데도 주위의 이목으로 불편한 경우가 많다. 
서양에서는 무모증이 오히려 성적 감흥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부끄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우리나라는 정반대다. 많은 여성 환자들이 이 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우리나라의 목욕 문화가 서양과 다르다는 것도 이런 성적 수치심과 관련이 없지 않은 듯하다.
무모증, 빈모증이란 음부에 털이 정상에 비해 거의 없거나 상당히 모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의 경우는 전신적인 질환이 없이 모계 유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의 형질이 딸에게 유전되는 것으로 100%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약 1/4의 확률로 나타난다고 보고 되고 있다. 무모증은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여성인구의 약 10% 정도에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될 정도로 생각보다 흔한 질병이다. 
무모증은 자신의 뒷머리에서 모발을 떼어 음부에 옮겨 심는 자가모발이식술로 치료한다. 자가모발이식은 자신의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피부를 타원형으로 떼어낸 후 떼어낸 머리카락의 모근을 한 올씩 분리해서 음부에 하나하나 심는 치료법이다. 옮겨 심은 머리털은 잘 빠지지 않는 뒷머리의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평생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머리털이 계속 자라듯이 이식된 모발 역시 한동안은 계속 자라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주위와 조화를 이루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술을 하게 되면 머리털과 음모의 털의 모양이 다른데 어색하지 않겠느냐는 의구심을 갖는다. 하지만 음부에 이식된 털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음모처럼 곱슬거리게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편 모발의 방향과 이식 높이, 모발의 분포형태 등을 잘 맞춰줘야만 자연스럽고도 풍성한 음모의 형태로 자라게 되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