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는 각각의 조형언어로 자연을 담아오고 있는 광주의 위진수 씨와 대구의 차규선 씨의 꽃 그림으로 신춘기획전을 준비했다. 위진수, 차규선 작가 역시 많은 소재 중 특히 매화를 통해 자연의 본질, 회화의 본질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화면 안에 독특한 질감 표현과 나름의 조형언어로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습이 아닌 심상의 풍경을 담아 오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위진수 씨는 장지 위에 석분, 호분 등을 이용해 질박한 표면을 만들어가며, 먹과 분채로 은은하게 화면 가득 흐드러진 매화를 담아낸다. 배경과 꽃 사이에 간격이 없어 전체가 하나의 추상적인 화면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전체적인 마티에르에 더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준다. 차규선 씨는 하늘, 산, 나무, 들판, 꽃 등 자연의 이미지를 색이 아닌 선을 통해 새롭게 이미지화 한다. 아크릴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재료에 도자기 흙을 섞어 만든 물감으로 화면 전체를 바르거나 혹은 뿌린 후 그 위를 긁어내는 기법과 여러 가지 색의 물감을 흩뿌려서 차곡차곡 겹친 화면은 만개한 꽃밭으로 보이기도 하고, 화려한 추상화로 보이기도 한다. 분청사기에 연유한 질료적 표면과 드리핑 기법은 사유적인 풍경에 적합한 표현법으로 보인다.
오명란 큐레이터는 “이처럼 두 작가의 심상으로 태어난 꽃은 보는 눈이 아니라 생각하는 눈으로 회화라는 그릇에 담겼다.”며, “꽃은 추운 겨울을 나고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을 사유의 세계로 이끈다.”고 말했다.
쪾일시 : 2월 23일(수)까지
쪾장소 : 신세계갤러리
쪾문의 : 062-360-16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화를 전공한 위진수 씨는 장지 위에 석분, 호분 등을 이용해 질박한 표면을 만들어가며, 먹과 분채로 은은하게 화면 가득 흐드러진 매화를 담아낸다. 배경과 꽃 사이에 간격이 없어 전체가 하나의 추상적인 화면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전체적인 마티에르에 더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준다. 차규선 씨는 하늘, 산, 나무, 들판, 꽃 등 자연의 이미지를 색이 아닌 선을 통해 새롭게 이미지화 한다. 아크릴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재료에 도자기 흙을 섞어 만든 물감으로 화면 전체를 바르거나 혹은 뿌린 후 그 위를 긁어내는 기법과 여러 가지 색의 물감을 흩뿌려서 차곡차곡 겹친 화면은 만개한 꽃밭으로 보이기도 하고, 화려한 추상화로 보이기도 한다. 분청사기에 연유한 질료적 표면과 드리핑 기법은 사유적인 풍경에 적합한 표현법으로 보인다.
오명란 큐레이터는 “이처럼 두 작가의 심상으로 태어난 꽃은 보는 눈이 아니라 생각하는 눈으로 회화라는 그릇에 담겼다.”며, “꽃은 추운 겨울을 나고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을 사유의 세계로 이끈다.”고 말했다.
쪾일시 : 2월 23일(수)까지
쪾장소 : 신세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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