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스어학원 기고

똑똑한 우리 아이들

지역내일 2011-02-27

연속기고3
우리 아이 교육, 어떻게? 무엇을?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똑똑한 아이일까? 아니면 사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들이 똑똑한 아이일까? 지금 초등학생이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좋은 대학에 진학을 했다고 해서 사회에서 성공이 보장된 것일까? 그렇다면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을 가고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있는 방법은 과연 있는 것일까?


똑똑한 아이들은 누구일까?
하버드가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는 것은 입학 선발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버드 대학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닌 사회적으로 성공할 인재를 선발한다. 교육은 사회에서 성공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성공하는 인재는 크게 두 가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신의 일에 집중력과 태도가 뛰어나고 타인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일에 대한 집중력은 진취적으로 자신의 일에 전념하며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결국 일에 대한 과정과 결과 모두는 실력으로 귀결된다. 또한 자신의 일에 대한 결단력과 더불어 팀원들과의 조화를 이루며 그 사이에서도 리더십을 발휘 할 때 성공을 부르는 인재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똑똑한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활용능력이 뛰어나다.
영재원 학습, 선행, 영어 인증 등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 중에서도 더 똑똑한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은 자신이 배우고 습득한 내용을 활용할 줄 안다. 고득점을 받고 합격의 결과를 얻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공부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에 한 발 더 앞서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은 평면적 결과 즉, 점수 향상, 영재원 합격 등의 결과를 내지만 입체적 결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든 아이디어는 지식의 활용에서 나오는 것이다. 차세대 동력 찾기 위해 기업들은 인재를 발굴하고 중용한다. 그런데 우리아이는 토플 고득점에 일류대학 졸업자라는 이유만으로 차세대 동력을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사회에 들어서면 그 정도의 스펙을 갖춘 인물은 흔하다 못해 차고 넘친다. 


똑똑한 아이들은 무슨 공부를 해야 할까?
이미 지난주 기고(앞서가는 학부모)에서 다른 학생들의 공부 방식을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위험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똑똑한 아이들은 무슨 공부를 해야 할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좀 더 진일보한 사고력 시대가 온 것이다. 공부를 하더라도 다면적(Multi-dimensional) 사고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사고력은 우리나라의 입시에서도 100퍼센트 통한다. 다면적 사고력을 갖춘 학생은 논술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이슈와 사건들을 연계할 수 있는 통합 사고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결국 독서와 글쓰기 공부는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아야 한다. 아무리 사고력이 뛰어나도 깊이 있는 지식을 쌓지 않으면 허풍쟁이가 되고 말 것이다.


똑똑한 아이들의 학습방법
과도한 사교육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용도로 자신의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따라 올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받을 수 있다. 가급적 영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수많은 지식의 보물이 영어로 된 책들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주제별 혹은 상황별로 연계성이 있는 글들을 이어서 읽는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한 분야에 집중된 독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이 다각화 되지 못하고 자기중심의 편향적 사고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의 교류가 필요하다. 또래 아이들의 대동소이한 아이디어들을 서로가 공유하면서 창의 사고력, 통합 사고력 등 다양한 인지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다양한  요즈음 대학과 기업에서는 통섭(consilience)형 혹은 융복합형 인재상을 말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이것이 무엇을 말하고 얘기하고 있는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학업성적뿐 아니라 인성과 인지능력이 뛰어난 똑똑한 아이들을 길러내는 일이야말로 학부모와 교육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고민해야할 문제이다. 또한 학생들은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모든 결과는 매번 빠르고 달콤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인내심을 기르고 스스로 문제를 스스로 풀어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 똑똑한 우리아이들의 몫이다.    

한상범 원장
02)422-0550
www.telos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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