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가 짙어가는 4월,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은 관객과의 교감과 소통의 장(場)을 마련한다.
■ 2011 과천에 산다 NO.1 - 발레로 떠나는 미술여행
서울발레시어터와 극단 모시는사람들이 미술과 발레를 결합한 특별한 공연으로 4월의 첫 번째 만남을 준비했다. 예술은 항상 여러 장르가 서로 영향을 끼치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왔는데 미술과 발레는 더 각별하다. 아름다운 발레리나를 그린 드가처럼 많은 화가들이 무용수와 무용을 소재로 삼았고, 훌륭한 미술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무용작품들도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주요 작품 중 그림에서 모티브를 얻은 4가지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큐레이터가 공연에 나오는 화가의 작품세계를 설명하고, 서로 영감을 주고받은 발레 작품을 소개해 두 장르에 대한 복합적인 예술체험이 될 것이다.
■ 2011 Have Fun No.3 - 우광혁교수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음악놀이
2010년 과천에 세계악기여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우광혁 교수와 연주팀이 다시 돌아왔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소도구, 재활용품 등을 이용하여 악기를 직접 제작하고 연주한다.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세계음악을 감상하고, 어린이관객 모두에게 피치파이프를 제공해 함께 배워보고 연주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기존의 음악회와는 차별화된 쉬운 놀이 형식으로 예술적 감수성과 음악성, 상상력을 높여주는 기회를 마련한다.
■ 관객과 소통하는 영혼을 울리는 소리 - 장사익 소리판 驛(역)
장사익, 그가 2011년 ‘驛(역)’이라는 타이틀로 과천을 찾는다. 삶을 향한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역. 장사익의 이번 공연은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희망의 역으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안내한다. 1부에서는 ‘여행’, ‘역’, ‘산 너머 저쪽’ 등, 2부에서는 기형도 시인의 ‘엄마 걱정’, ‘찔레꽃’, ‘허허 바다’ 등이 선보인다. 새로운 혹은 귀에 익숙한 노래들이 발표되며, 가장 한국적인 감성과 자연스럽고 시적인 노랫말 등으로 친숙하게 우리들에게 다가선다. 3부에서는 장사익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되는 기존의 가요들이 깊어가는 과천의 봄밤을 물들여 갈 것이다.
문의 과천시민회관 02-509-77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발레로 떠나는 미술여행 4월8일(금) 오후7시30분, 4월9일(토) 오후3시, 전석2만원/과천시민 1만5천원
재미있는 음악놀이 4월15일(금) 오후7시30분, 전석1만5천원
장사익 소리판 驛(역) 4월22일(금) 오후8시, R석8만원/S석6만원/A석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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