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친절해진 클래식을 만나다!
고양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장장 7년간의 중장기 교향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름 하여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 국내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클래식음악 전용 홀 아람음악당에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자들의 연주로 클래식 음악사의 주요 흐름을 하나하나 짚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아람누리, 레퍼토리 중심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이다
지난 3월 6일 국내 한 방송사의 뉴스에서도 보도됐듯 (‘클래식 공연, 유명 작곡가에게만 편중’ 2011년 3월 3일 MBC 뉴스데스크) 클래식 공연은 넘쳐나고 우수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도 이어지지만 비슷한 레퍼토리만 반복되어 연주되는 형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고양아람누리는 매해 두 작곡가를 선정, 그 작품세계에 초점을 맞추며,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할 클래식 시리즈공연을 시작한다. 클래식 음악사에 있어서 큰 획을 그어온 주요 작곡가의 연주를 깊이 있게 만나보면서 클래식 입문자들도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음악의 변천사를 따라가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클래식 마니아라면 좋아하는 작곡가의 주요작품들을 한 해 동안 실황으로 이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향악의 창시자와 음악의 천재, 그 무한충돌 <하이든 vs 모차르트>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 2011년도의 주인공들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이다.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과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는 24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음악을 아끼고 존중했다. 오늘날과 같은 교향악의 형태를 완성한 ‘하이든의 장인정신’, 그리고 교향악이라는 장르에 높은 예술성을 부여한 ‘모차르트의 천재적 감각’을 대비되어 더욱 흥미로운 감상이 될 것이다.
그 첫 번째 ‘하이든 vs 모차르트’에서는 김대진 지휘,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모차르트를 집중해서 듣는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 대중적으로도 가장 사랑받는 작품인 교향곡 제40번과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곡으로 더욱 친숙한 피아노협주곡 제21번까지 모차르트 교향악의 정수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무대는 피아니스트에서 교육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교육자에서 지휘자로 변신을 거듭하며 음악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스승 김대진과 청출어람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제자 손열음의 안정된 앙상블이 기대된다. 여기에 2008년부터 김대진을 상임지휘자로 맞아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발전하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까지 함께 가세해 완벽한 음악을 들려 줄 것이다. 청중과 함께 고민하며 청중과 함께 자라나는 클래식 공연.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 긴 호흡으로 함께 관람하며 클래식의 ABC를 다져나갈 수 있는 기회. 교향악을 듣고 싶다면 아람음악당을 찾아보자.
*일시: 3월 26일, 오후 7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
*예매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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