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요리 전문요리사, 합리적 가격, 특별한 서비스까지 색다른 복요리의 세계
복요리전문점, 다복(多福)
싱싱한 제주도산 활 복어의 맛을 그대로 식탁에 옮겨
복요리전문점, 다복(多福)
싱싱한 제주도산 활 복어의 맛을 그대로 식탁에 옮겨
복요리 전문요리사, 합리적 가격, 특별한 서비스까지 색다른 복요리의 세계
4호선 노원역 1번 출구를 빠져나와 길을 따라 잠시 걷다보면 대중적인 횟집들 사이에 아담하고 깔끔한 일식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곳의 이름은 다복(多福). 싱싱하고 깔끔한 복어전문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이곳은 이미 블로그나 복요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그 맛의 비결은 무얼까? 다복을 문을 여는 순간, 답이 보인다. 다복(多福)만의 복요리 이야기 들어보았다.
신선한 제주산 복어 100% 독점 공급받아
세계 4대 진미로 꼽히는 복어 요리. 현재 국내 복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활복 99%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그러나 다복의 요리 재료는 100% 제주산 활복어. 제주도 양식업자와 계약을 맺어 노원, 도봉내 유일하게 독점으로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재료의 신선도와 수급과정만큼은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제주도산 복어는 육안으로도 깔끔함과 신선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고, 양식과정에서 사료의 법적 기준을 정확히 지켜 건강한 식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청정수역을 자량하는 제주도의 친환경적 조건을 볼 때 중국산과는 비교할 수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장 깨끗한 활복어를 재료로 신선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다복의 김경수 대표가 제주도산 활복어 100%를 고집하는 이유도 “요리는 이윤보다 손님을 즐겁게 해줄 ‘맛’과 ‘품질’만을 확실히 라는 나름의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10년 경력의 복 전문요리사의 섬세함은 곧 안전함
생선 중 으뜸이라는 복. 그러나 복어의 껍질, 알, 간에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라는 독이 있어 요리를 할 때 독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적인 노하우를 갖춘 전문 요리사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주인장이며 동시에 복요리 경력 10년의 전문요리사로 다복의 모든 복요리 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어 단골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
김 대표는 “복어는 지방질이 적어 맛이 담백하다. 복어요리는 이 담백미를 살리는 조리법이 중요하다. 신선하고 깔끔한 복의 참맛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바로 다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복어회는 살이 두꺼우면 씹히는 맛이 무거워져 복어를 다루는 이가 회를 얼마나 얇게 뜨는냐가 맛을 좌우한다. 김 대표의 전문가적인 솜씨가 인정받는 대목이다.
또한 다복만의 복요리 비결은 국내산 식자재와 천연재료 사용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시원한 김칫국물이 제대로 인 개성김치와 직접 양식업자에게 구매해 담그는 굴젓 등 김 대표는 소금 외에는 신선한 과일을 직접 갈아 넣어 천연 재료로 사용하는 등 손님의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비즈니스, 가족 이벤트를 위한 주방장의 특별한 서비스
이곳은 현대적이고 깔끔한 9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비즈니스 모임이나 연인, 백일 칠순 등 작은 가족모임에 안성맞춤인 특별한 맛 공간이다. 메뉴마다 모든 복요리를 직접 하고 있는 김 대표는 이런 특별한 날, 손님을 위해 복어 회를 이용해 모란꽃 모양이나 학 모양, 공작새 모양으로 멋스러운 상을 만들어 준다. 특별한 날인만큼 요리의 맛만큼이나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김 대표의 얘기다.
또한 김 대표는 “ 담백한 복요리를 제대로 느껴보려면 알콜도수가 낮은 정종 청하 등 곡주가 어울린다. 특히 사케가 제격이라고” 귀뜸 한다.
이외 다복에는 복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고유한 복찜, 복어 샤브샤브, 복어 정식 등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 복의 부산물, 고니, 쓸개즙 등을 맛볼 수 있다. 맛있는 복 요리를 즐기고픈 손님이라면 방문 전 예약은 필수.
TIP 복요리 마니아를 위한 김경수 대표의 추천메뉴
‘ 다복 스페셜 코스’
에피타이저: 샐러드, 죽, 마즙+우유, 계란찜
복어전문요리를 먹기 전 손님의 입맛을 돋우기 위한 기본 요리. 산마를 껍질 제거후 갈아서 우유와 섞어나오고, 야채와 아몬드 등 견과류가 곁들인 상큼한 샐러드가 자리한다.
복껍질초회 오징어초회 : 복 껍질을 가볍게 떠서 살짝 데친 후, 섬유질이 풍부한 미나리와 함께 레몬 등으로 만든 소스를 얹어 나온다. 쫄깃한 복 껍질과 아삭한 미나리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어준다. 복껍질초회에 거부감이 있는 손님을 배려해 오징어초회도 함께 오른다.
활참복회 : 한지처럼 아주 얇게 썰어놓은 복어살이 접시 가득 꽃처럼 펼쳐져 나온다. 얇은 복어회에 무를 갈아 고춧가루로 색을 입힌 ‘모미지 오로시’를 조금 얹고, 미나리 줄기와 무순을 함께 돌돌 싸서 과일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면 달짝지근한 감칠맛이 입안을 흐뭇하게 한다. 향은 코로, 맛은 입으로 즐기는 색다른 요리.
해산물모듬회 활참복초밥 : 제철 활어를 이용한 모듬회와 복어살을 얹은 초밥은 푸짐히 즐기기 충분하다.
참복불고기 : 돌판에 콩나물을 깔고 미나리, 버섯과 함께 다듬은 복어살을 양념장에 버무려 익혀 나온다. 각종 과일을 갈아 만든 매콤달콤한 소스는 불고기의 맛과 향을 닮았다.
참복튀김 : 참복 살을 발라 튀김옷을 씌워 바삭하게 튀겨져 나온 튀김은 도톰한 복살이 씹히는 식감이 즐거운 요리.
활참복머리지리 : 회를 뜨고 남은 참복머리와 미나리, 팽이버섯 등 각종 야채를 넣어 끓여 나온 맑은 탕. 야채의 시원한 맛과 진한 복맛이 어우러져 시원하다.
복죽 : 지리의 육수에 야채 달걀 깨소금이 어우러져 담백한 맛과 함께 솔솔 풍기는 고소한 향이 일품. 주인장이 직접 담근 굴젓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문의: 다복 900-9505
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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