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식 주무관(대전시 자치행정과)
최근 일본의 대지진과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우리지역에서도 지진과 원자력 방사능 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연 우리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거나 하나로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문의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지역에서 지진과 방사능이 누출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먼저 지진이 발생되어 흔들림이 느껴지면 실내에서는 즉시 몸을 낮추고 책상 아래로 몸을 보호하거나 방석,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문이 뒤틀려 실내에 갇힐 수 있으므로 탈출구를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엘리베이터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상계단으로 신속히 건물을 빠져나가야 한다. 야외에서는 유리창, 간판 등 낙하물에 주의하여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 담장 등의 주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방사능이 누출되었을 경우다. 방사선은 오감으로 감지가 불가능하므로 자신의 판단으로 행동하는 것은 금물이다. 라디오, TV, 민방위 조직 등을 통한 지시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을 삼가고 집안이나 콘크리트 건물 내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기밀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방사능 낙진이 떨어질 경우에는 가급적 옥내에서 생활하고 외출 시에는 우산, 비옷을 착용하여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우물이나 장독은 반드시 뚜껑을 덮어 주고 옥외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금해야 한다. 야채나 과일 등은 잘 씻어서 먹고 집이나 사무실의 창문은 잘 닫아 외부 공기유입을 차단하여야 한다.
평소에는 이런 행동요령들을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행동요령들은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지킬 중요한 수단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벌어진 참사를 교훈 삼아 위기 상황에서의 행동요령을 잘 익혀두길 당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