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고 3학년 신슬기 ‘과탐영역’
tip 1. 과학에 욕심 있다면
신슬기 양이 과학을 좋아한 계기를 찾는다면, 어릴 적 박물관과 동물원 나들이 경험에서부터다. 그 후 동물과 생물 등 다큐 프로그램을 보면서 과학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과학 과목을 싫어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어렵고 복잡한 그래프와 실험, 그리고 공식들이다.
신 양은 “달리 보면 과학의 원리는 사실 실생활 속에 있다. 따라서 과학을 잘 하려면 다이렉트로 학습공식을 외우지 말라. 오히려 ‘과학동아’ 같은 매거진이나, 영화와 같은 영상매체를 통해 과학에 대한 압박감을 풀고 편하게 다가가면 좋다”고 권했다.
이렇게 쌓은 지식은 시험 외에도 과학논술 작성 시 좋은 배경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생활 속 과학의 즐거움을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tip2 내신관리 - 별표 처라, 시험에 이런 식으로 ... .
내신관리 첫째는 학교 수업시간, 선생님 말씀이다. 특히 과학 과목들은 내용이 워낙 많고 다양해 수업시간을 놓치면 곤란, 특히 필기는 칠판 내용 외에도 직접 말하는 내용까지를 모두 요약한다는 전제로 해둔다.
신 양은 “사실 빠른 말투나 방대한 내용을 모두 적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 따로 노트를 준비하라. 일명 수업시간에 날려 쓰듯 필기를 한 후, 그날 복습시간에 프린트에 예쁘게 옮겨 적는다. 더 한 번의 복습 기회까지 마련해 일거양득이다”이라고 전했다.
특히 시험준비 기간 수업 중, ‘이것이 중요하다, 별표 쳐라, 시험에 이런 식 ...’이란 힌트가 나오면, 반드시 체크한다. 여기에 인터넷 강의 활용도 완벽한 보충을 위해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가지 더, 과학을 더 완벽히 이해하려면, EBS 활용도 좋다. 시험기간이면 ‘대비특강’ 처럼, 중요개념들을 뽑아 내신관리용으로 강의를 하기 때문이다. 인강 특성상 긴 시간과 비용 투자가 적은대신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을 수 있다.
tip 3 수능 모의고사 난이도 뚫기
다른 영역에 비해 과탐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이유인즉, 문제 출제 경향이 ‘개념과 원리’ 중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탄탄히 잡으면 시험 응용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먼저 잡는 셈이된다.
여기에 과탐 공부는 과목별 개념정리노트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신 양은 “과학 공부를 할 때 노트정리를 많이 의지한다. 프린트나 자습서에 있는 세부사항까지 넣어 직접 작성한 개념 노트는 시간단축은 물론 반복 암기용으로 유용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탐 노하우 또 하나는 암기력이다. 화학은 원소기호와 어려운 단어, 물리는 복잡한 공식, 생물은 많은 암기 내용이 가장 넘어야할 산, 따라서 외워야 할 건 외워주고, 전체를 이해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원미고 3학년 전지훈 군의 ‘사탐편’
tip 1,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써라’
원미고 3학년 전지훈 군은 사회탐구분야에 자신 있다. 그 이유는 그의 꿈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전 군의 관심은 세계일주 여행이었다. 그래서 ‘세계 지리’ 시간은 흥미와 매력 그 자체, 어떤 과목의 성적을 올리려면 지금부터라도 그 분야에 관심을 찾아보면 어떨까.
사회를 잘 하고 싶으면 전체 흐름을 잡는다. “사회공부 출발점은 교과서 전체를 한 장 씩 넘기면서 훑어보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교과서를 그렇게 읽다 보면, 그 안에 전체 흐름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또 암기 할 때도 흐름을 미리 파악했기 때문에 헷갈릴 일도 줄어든다. 무엇보다 암기가 쉽고 빠르다” 라고 말하는 전 군.
특히 무작정 외우기보다 교과서를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흐름을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내용의 뼈대를 세우기 위해서다. 다음은 그 뼈대에 살을 붙여간다는 느낌으로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부한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쓰는’ 이 세 가지 방법을 동시에 동원하면 외우기가 완벽하다고, 여기에 시험 1주일 전부터는 학교보충용 문제집이나 프린트 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살려놓는다.
tip 2, 더 중요해진 내신, 어떻게 관리하나
내신관리는 모의고사보다 간단하다. 그 원리는 수업시간에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배운 범위 안에서만 문제가 출제된다. 그래서 늘 수업시간에 충실할 것. 특히 내신 시험은 담당 선생님 말 하나하나가 모두 시험문제로 연결 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전 군은 “수업시간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시작하는 종이 치고 선생님이 들어오시기 전, 짧은 시간이지만 놓치지 말 것”이라며 “이 시간이야말로 그 날 배울 내용을 미리 전체적인 흐름 위주로 빠르게 훑어볼 수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 집중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무리 수업을 잘 들어도 복습이 이어지지 않으면 곤란하다. 복습의 원칙은 당일 이해, 그 황금시간으로 자율 학습시간을 활용한다.
“야자시간에는 그 날 배운 내용을 천천히 꼼꼼하게 읽고, 주말에는 그 내용을 공책에 한번 쭉 베껴 써본다”며 “특히 학교 프린트는 전체 내용을 베껴 쓰면서 동시에 읽는다. 마치 머리에 새겨 넣는다는 느낌으로."
tip 3, 교과서는 정독, 문제풀이는 기출중심
만일 내신 준비가 되고 있다면 모의고사는 따로 시간 낼 필요는 없다. 다만 모의고사는 범위가 계속 누적되어 나오기 때문에 기출문제 정리가 뒤따라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사탐이야말로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지 않으면 틀리기 쉽기 때문이다.
“모의고사를 보기 2주 전 부터는 배운지 오래 돼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을 교과서와 학교프린트로 정독한다. 모의고사 전 날에는 출제 유형을 익히거나 문제 푸는 감을 살리기 위해서 작년이나 재작년도 기출문제까지도 풀어본다” 전 군의 말이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사회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사탐 과목의 특성파악 부족에서다. 가령 세계 지리는 그래프, 도표, 그림 등 자료 제시와 해석 정도에 따라 문제 난이도를 얼마든지 헤쳐갈 수 있다.
전 군은 “건조지대 고원에서 벙어리장갑 모양으로 우뚝 솟은 지형 ‘뷰트’ 그림을 보고 탑 카르스트로 잘못 생각하고 틀린 친구들도 상당히 많다. 시각 자료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파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단순 암기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그 날 배운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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