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오는 11월과 내년 11월에 열리는 제 7, 8회 G스타(G-STAR)'' 개최지로 확정됐다. G스타는 국내최대 게임전시회. 부산광역시는 지난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협회 소속 9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 프레젠테이션을 펼쳐 마지막까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대구시를 누르고 올해와 내년 개최지로 결정됐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부산 G스타 유치단은 대형 국제행사를 잇달아 성공시켜 온 부산의 노하우, 각종 인프라와 함께 침체일로를 걷던 G스타를 지난 2년간 성공시키며 명실공히 국내최대 게임전시회로 성장시켰다는 점을 내세웠다. 대구시는 전시장 확장, 숙박시설 확충, 게임산업 기반조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2년동안 유치작업을 해왔지만 게임협회 관계자들은 부산이 2009년과 지난해 연이어 행사를 치르면서 G스타의 인지도가 치솟았다는 점을 들어 부산의 손을 들어줬다. G스타 개최 초창기에는 게임업체들이 효과가 없다고 기피했지만 부산 개최를 통해 마케팅 효과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허원제(부산진갑) 의원이 문화체육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협회, 게임업체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G스타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게임업계의 요청을 담은 게임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부산시와 함께 노력한 것이 많은 힘이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부산시는 국내최대 게임 전시회 G스타를 온라인·아케이드·콘솔 등 다양한 게임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연 6회 전시회에는 MS·소니·엔씨소프트·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세계 유명 게임업체가 모두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게임유저와 관람객 등 28만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