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풍자코미디의 영원한 명작 <늘근도둑이야기>

지역내일 2011-02-15

영화, 드라마, 연극무대를 종횡무진 하는 연기의 달인들의 만남! 

 1989년 4월 동숭연극제 초청으로 처음 선보인 ‘늘근도둑이야기’는 1996년과 1997년, 2003년 그리고 2008년꺼지 20여년 간 꾸준히 공연되며 사회풍자연극의 대표작으로 사랑받아왔다. ''늘근도둑이야기''는 학생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관객층을 아우르며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차이무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작품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시사코미디 연극이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늘근도둑이야기''가 다시 돌아온 공연에서는 섬세한 연출로 연극의 잔잔한 맛 하나까지 촘촘히 살려낸다고 평가 받는 극단 차이무의 대표 민복기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자 민복기는 이번 작품에서 “극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어감과 소폭의 상황 수정은 물론, 특히 시대의 답답한 정치, 경제 현안 들을 다루며 마음의 가려움증을 박박 긁어 주었던 시사풍자 외에도 ''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모습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14명의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촌철살인의 대사, 화려한 애드립을 기대하시라!! 
  ''늘근도둑이야기''는 배우 3명이 공연을 이끌어가야 하는 만큼 배우간의 호흡과 연기력이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의 현장성과 즉흥성이 강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 연극의 캐스팅은 항상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그런 만큼 이번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의 면면이 궁금하다. 
 올해 공연에서는 드라마 ''대물'', ''추노''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대연과 영화 ''화려한 휴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다수의 영화에서 주인공 못지 않은 명품 조연으로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박원상을 비롯해 최덕문, 서동갑, 민성욱과 같이 기존에 참여했던 극단 차이무의 기존 베테랑 출연진들이 열연을 펼칠 계획. 더불어 영화 ''반칙왕'', ''가문의 영광'',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편안하면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승욱과 영화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김뢰하, 영화 ''부당거래''와 드라마 ''파스타''까지 폭 넓은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성민 등 관객에게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해 재미를 한껏 더해 줄 예정이다. 
*일시: 2월 18일~27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티켓: 전석 2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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