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꿈꾸는 창작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가 20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 무대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다. 지난 여름 초연된 <웰컴 투 마이 월드>는 객석점유율 77%로 총 100회 공연 중에서 40여회가 매진되는 등 창작 뮤지컬로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웠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초연 제작팀이자 뮤지컬 <남한산성>, <그리스> 등의 안무가에서 연출가로 변신한 오재익과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상에 빛나는 허수현, 독특하고 참신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서윤미가 다시 뭉쳤다.
여기에 25년 경력의 베테랑 기술감독 신정식, 뮤지컬 <바람의 나라>, <소나기> 등 여러 무대에서 활약한 송한봉, 오리지널 내한공연 등 굵직한 작품들의 조명을 담당한 조명 디자이너 김영빈,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담당했던 무대 디자이너 이윤수가 가세해 초연보다 더욱 높아진 완성도와 함께 볼거리도 다양해졌다.
이번 작품은 강렬한 안무와 몸짓,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고급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비주얼, 그리고 코믹한 대사와 서스펜스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신선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미모의 스튜어디스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과 그 살인사건에 연루된 용의자와 형사들 간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대 반전은 그동안 봐왔던 여느 뮤지컬과는 뚜렷한 선을 긋는다. 모두가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나타나는 반전과 그 반전을 뒤엎는 또 다른 반전이 관객들의 흥미를 잡아끈다.
더불어 디자인된 조명은 극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들며 회전문을 이용한 세트 역시 박진감 넘치는 무대에 한몫 거든다. 업그레이드 된 안무와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배우들의 에너지 역시 객석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을 가장 화끈하고도 화려한 파티로 초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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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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