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여러 발달 과업들은 가장 적절하게 획득되는 최적의 시기가 있다. 이를 ‘결정적 시기’라고 하며 이 시기를 맞추어서 풍부한 교육적 자극을 다양하게 받도록 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발달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적기성이다.
또한 어릴 때의 발달이 나중의 모든 발달의 기초가 된다. 유아기 때 공부하는 습관과 책상에 앉는 인내를 학습하고 배운 유아는 이러한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에 비해 뛰어난 학습효과를 보인다. 이뿐 아니라 유아기의 교육은 지속적으로 누적된다. 인간의 성장·발달에 있어 전(前)단계의 발달에 결손이 생기면, 이 결손은 다음 단계의 발달에 계속적으로 누적되어 점점 발달장애가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특정한 발달과업 획득의 최적기를 놓치면 그 후에 보완이나 교정이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유아 때부터 잠재된 영재성을 계발하는 데 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영재성의 발달 패턴
‘일취월장형’은 어렸을 때부터 발달 시기와 물리적 환경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유아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주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유형이다. ‘대기만성형’은 유아기에는 비록 그 재능이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전문영역을 더 깊이 파고들면서 그 재능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경우이다.
‘사라진 신동형’은 유아기에는 재능이 빛을 발하다가 지속적인 자극 즉, 교육이 공급되지 않을 때 그 재능이 묻히게 되는 유형이다. 이와 같은 유형이 우리 주변에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부모들은 어릴 때 자신의 자녀에 대해 모두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유아기에 그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적절한 교육적 자극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묻혀 있는’ 보석형은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묻힌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아를 가진 부모는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필요한 자극을 주는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유아는 잠재된 영재이다. 유아기에 충분한 교육적 자극을 주어 잠재된 영재성을 계발해야 한다.
조무정
와이키즈 서초센터 원장
(전) (주)창의와탐구 기업부설 와이즈만 영재교육 연구소 팀장
(전) 명지대 사회교육원 유아영재 지도자 과정 강사
(현) 건국대학교 교육학과 영재교육 박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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