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암센터에 도입
360도 회전치료·방사선수술 모두 수행 … 1회 치료 2분이면 ‘끝’
무병장수의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암’이다. 평생을 걸쳐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자리도 고수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암치료법이 해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주된 암치료법은 수술. 하지만 최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과학기술 덕에 ‘방사선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되면서 예전에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방사선치료방법들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암 치료에서 항상 뒷줄에 섰던 방사선치료가 이젠 전면에 나서 암을 잡는 시대가 되었다.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신체에 쪼이는 방법으로 암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정밀하지 못한 방사선 조사로 인해 정상조직까지 피해를 입는 부작용이 컸다. 또 복잡한 구조에 위치한 암을 치료하지 못하는 한계점도 있었다. 그러나 치료기기의 획기적인 진화로 이런 부작용이나 한계는 대부분 사라졌다. 방사선치료가 암치료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등극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를 입증하듯 많은 병원들이 최신 방사선치료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노발리스 티엑스 사이버나이프 래피드아크 토모테라피 등이 대표적이다.
방사선치료의 최강자 ‘노발리스 티엑스’
최고 정밀도로 부작용·한계 극복
가장 앞선 방사선치료법인 VMAT, 그리고 최상의 방사선수술을 모두 수행하는, 그것도 가장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가장 강력한 다기능 방사선치료기기가 있다. 노발리스 티엑스(Novalis TX)다. 사이버나이프와 래피드아크가 결합된 세계 최고의 방사선치료기다. 미국 듀크대학병원에서 개발했다.
노발리스 티엑스, 특별한 방사선치료기
노발리스 티엑스는 토모테라피, 사이버 나이프, 래피드 아크가 구현하는 3D CRT, IMRT, IGRT, SRS, SBRT, VMAT 등 최상의 치료 기술을 모두 시행하는, 그야말로 최상의 스마트한 방사선치료기다.
‘2.5㎜’ 가장 높은 정밀도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120개의 다엽 콜리메이터(MLC)가 장착돼있어 방사선을 2.5㎜까지 제어할 수 있으며, 아무리 복잡한 형태의 암도 정확히 치료가 가능하다. 정밀도는 암부위에 대한 방사선 집중능력, 높을수록 주변 정상조직의 피해가 적다. 그동안 나온 치료기 중에는 사이버나이프가 4㎜로 가장 정밀한 기기였다. 래피드아크는 5㎜, 토모테라피는 6.25㎜ 수준이다.
최적의 환자맞춤형 정위방사선수술
피부절개나 출혈이 없는 방사선수술이며, 작은 암세포까지 찾아내 정확하게 치료하기 위해 머리에 특수한 프레임을 쓴 후 하는 치료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광범위한 질환을 대상으로 최적의 환자맞춤형 정위방사선수술을 제공한다. 당일 치료가 가능하여 입원 없이, 수술 후 바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가 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치료 가능
노발리스 티엑스는 전신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치료한다. 뇌신경 종양, 악성 뇌종양, 뇌전이암 등 머리에서 발생하는 암과 두경부, 척추, 간, 폐 등 신체 각 부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치료하는 능력 있는 치료기다. 게다가 동정맥 기형, 각종 혈관종, 파킨슨씨병과 같은 기능성 뇌질환도 효과적으로 치료해낸다.
20분 걸리던 치료 2분이면 끝내
종래의 치료 방법들에 비해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도, 환자가 받는 전체 방사선량과 소음을 각각 50% 이상 감소시켜, 더 안전해졌다. 또 기존 세기변조 혹은 영상추적방사선치료에서 소요되는 20여분 이상의 치료시간을 2분 이내로 단축하여 환자분들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치료시간이 짧기 때문에 최대 1시간 넘게 고정 상태에서 치료받아야 했던 고통이 사라졌다.
폐암·간암 등 움직이는 종양도 추적
치료 중 환자의 불규칙한 호흡에 따른 종양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어 호흡으로 인한 방사선 조사의 오류도 해결되었다. 따라서 폐암, 간암 등 움직이는 종양을 추적할 수 있어서 종양에 최대 선량을 집중하고, 주변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세계 최초 6차원 로봇 카우치 장착
환자의 환부를 가장 정확한 위치로 고정하고,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영상을 통해 재확인 할 수가 있다. 또 자동으로 치료 자세를 잡아주고, 치료 중 종양위치도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 1577-8910 / www.schmc.ac.kr/novalis.tx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순천향대 천안병원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센터 개소
순천향대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치료기인 ‘노발리스 티엑스’를 도입하고 방사선 암치료센터 문을 열었다. 특히 전국에서 두 번째, 서울 이남에서는 처음으로 노발리스 티엑스를 도입한 것이어서 지역 암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 암 환자들의 경우 그동안 서울로 원정치료를 가지 않아도 돼 센터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노발리스 티엑스의 우수성에 대해 입소문이 나면서 센터에는 전국에서 걸려오는 상담전화와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최고의 암치료장비인 노발리스 티엑스를 비롯하여 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장비를 갖춰, 암 치료의 중부권 거점병원이 되기에 손색없다”면서 “암 환자들에게 가장 신속하고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암센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1호선 전철 ‘봉명(순천향대병원)역’에서 1분 거리에, KTX ‘천안아산역’에서는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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