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절의 소리와 모습, 한글로 담다
광화문 광장 지하에 위치한 세종이야기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는 2011년 새해를 맞아 각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한글로 담은 ‘일일달력전’을 2월 27일까지 연다. 관람객들에게 과학적 소리 언어 문자인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일상 속에 의미 없이 지나칠 수 있는 하루하루의 가치를 찾아 새로운 한해에 대한 계획을 세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달력 디자인에 참여한 작가는 ‘한국 캘리그라피의 개척자’ ‘붓을 잡은 연기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이상현 작가, 이끌림 대표 이승환 외 150여명. ‘따끈따끈’ ‘으슬으슬’ ‘몽글몽글’ ‘푸릇푸릇’ ‘쑥쑥’ ‘나풀나풀’ ‘쨍쨍’ ‘이글이글’ ‘가득’ ‘귀뚤귀뚤’ ‘썰렁썰렁’ ‘꽁꽁’ 등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사용하여 365일 풍성한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담은 달력전을 통해 과학적 소리언어 한글의 멋을 느껴보자.
‘세종대왕님께 보내는 소원트리’ ‘한글덕담 이벤트’ 등 체험 프로그램 진행
이번 전시에는 ‘세종대왕님께 보내는 소원 트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1년의 소원을 적은 엽서를 모아 다함께 ‘소원 트리’를 완성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과 연인,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한해를 다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일력을 디자인한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 외 다수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로 덕담’을 써주는 이벤트가 4회(1월 16일, 1월 30일, 구정 연휴인 2월 3일~4일 오후 2시 30분~4시)진행된다. 한글갤러리 오픈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오후 10시 입장마감). 관람료는 무료. 문의 02-399-1153~4(세종문화회관 교육전시팀)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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