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일하게 도입된 사이버나이프,

5개월간 40여명 치료, 암치료에 탁월한 효과 속속 입증

지역내일 2011-01-28 (수정 2011-01-28 오전 10:02:28)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도입된 ‘무혈 무통 수술의 대명사인 사이버나이프(방사선치료기)’치료에 대해 암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7월 개원 후 5개월간 총 40여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사이버나이프 시술을 시행했으며, 치료 후 완치되었거나 대부분 증상이 완화(6개월 이상의 경과 관찰이 필요)된 것으로 나타나 암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위암 췌장 전이(10.06.30)




완치(10.11.26)


주요 치료 부위는 뇌(8), 림프절(7), 폐(6), 간(5), 척추(4), 두경부(4), 척추 이외 뼈(2), 췌장(2), 연부조직(2) 순으로, 전이성 위암부터 국소재발한 폐암까지 신체 대부분의 부위에 시술이 시행됐다.
특히 지난 8월 위암의 췌장전이로 내원한 환자의 경우 사이버나이프 3회 시술을 통해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유방암의 골반뼈 전이로 내원한 환자도 사이버나이프 3회 시술 후 암이 완치됐다.
완치판정을 받은 김 모씨(55)는 “사이버나이프 외에는 방법이 없어 찾던 중 부산에도 사이버나이프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 가만히 누워서 30분 가량 치료받고 완치되었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특히 치료받는데 힘든 점이 거의 없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방사선종양학과 김진호 과장은 “사이버나이프는 수술에 준한 치료법으로 기본적으로 모든 암 치료에 적용가능하며, 특히 1기 폐암 또는 척추에 전이된 암, 뇌에 전이된 암 등에 효과가 있다. 치료 대상은 ▶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의 환자 ▶ 이전에 방사선치료를 받아 일반 방사선 치료가 어려운 환자 ▶ 방사선 치료 부위에서 암이 재발한 환자 등이며, 사이버나이프 적용 가능 여부는 상담을 통해 개인별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도입된 사이버나이프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된 4세대 사이버나이프로, 움직이는 장기에 있는 종양까지 추적하며 제거하는 정밀한 기능이 포함되었다.
특히 환자의 움직임 및 호흡에 따라 암세포의 위치도 변하는데 호흡까지 감지해서 위치를 추적하며 치료한다. 그만큼 방사선으로 인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재발한 부위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방사선량이 과거 분당 600MU에서 1,000MU로 늘어나면서 방사선 수술 시간도 30분 이내로 줄어들었다.
치료비는 종양의 부위에 따라 다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뇌와 두경부(얼굴과 목) 종양의 수술비는 전체 치료비의 5%인 약 2백만~3백만원이며 그 외 부위 종양의 수술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천 만원 정도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사이버나이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도입된 사이버나이프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된 4세대 사이버나이프로, 움직이는 장기에 있는 종양까지 추적하며 제거하는 정밀한 기능이 포함되었다.
특히 환자의 움직임 및 호흡에 따라 암세포의 위치도 변하는데 호흡까지 감지해서 위치를 추적하며 치료한다. 그만큼 방사선으로 인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재발한 부위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방사선량이 과거 분당 600MU에서 1,000MU로 늘어나면서 방사선 수술 시간도 30분 이내로 줄어들었다.
치료비는 종양의 부위에 따라 다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뇌와 두경부(얼굴과 목) 종양의 수술비는 전체 치료비의 5%인 약 2백만~3백만원이며 그 외 부위 종양의 수술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천 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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