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발목잡힌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지역내일 2011-01-25

연말 예산파동에 연구소 건립예산 ''싹둑'' 
… 장비·연구원 지원도 막막

정부가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과 대책을 위해 추진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건립사업이 예산에 발목잡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4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건물공사 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중인 신축공사는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는 5월 이후 공사를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정부는 지난 2008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전북 익산, 김제 등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자 전북대에 연구소 건립을 약속했다. 연구소 건립에 필요한 361억원을 정부가 지원키로 하고 2009년 예산에 163억원을 반영하면서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대형 가축을 실험실에서 사육하며 연구를 해야 하는 까닭에 연구동 건물을 짓는 것 자체가 까다로와 건설업체 선정에 적잖은 시일이 소요됐다.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간 후 올해 예산에 미반영분 198억원을 요청했으나 연말 예산파동에 50억원 확보에 그쳤다.
 건물 완공에 필요한 148억원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경우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는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연구소 건물 공사 뿐 아니다. 연구에 필요한 장비와 전문 연구인력 확보도 차질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에 25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렇다 할 답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연구인력도 전북대 내에서 확보한 3명에 불과해 건물이 들어서도 연구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대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에 의한 축산 피해는 해마다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는 초동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연구와 예방책 마련을 위해 연구소의 정상활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