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전통 재래식 추어탕에 반하다!!
연일 영하 10도를 밑도는 맹추위에 어깨를 잔뜩 웅크린 탓인지 근육통과 감기기운이 좀체 떨어질 기미가 없다. 이럴 땐 속까지 후끈하게 덥혀주는 따끈한 국물 보양식이 최고. 컨디션이 저조한 날 이 집 추어탕 한 그릇이면 기운이 난다는 탄현마을 이예선 독자가 추천하는 집은 ‘원주추옥’. 소문난 맛집을 찾으려면 관공서 근처로 가라는 말이 있듯 이 집 역시 점심시간 주변의 음식점을 두루 섭렵한 고양시청 공무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데다 이미 웬만한 추어탕 마니아들 사이에선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이란다.
찾아간 날은 영하 17도를 밑도는 추운 날이었지만 주차장은 만원, 테이블마다 뜨끈한 추어탕을 즐기는 손님들로 문전성시, 우선 이 집의 스테디 메뉴 ‘원주 돌솥밥 추어탕’을 주문했다. 뚝배기에 한 그릇씩 내오는 추어탕과 달리 무쇠 솥에 담겨져 나온 추어탕을 불판 위에 올리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이 집 추어탕의 제대로 된 맛을 즐기려면 성급히 뚜껑을 열지 말고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이 다 없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나온 청양고추와 마늘 다진 것, 부추를 넣는 것이 맛의 비결.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으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이 추어탕을 즐기지 않는 이라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 깔끔하고 맛있다. 여기에 방금 지어내온 콩 밤 버섯 등이 들어간 영양 돌솥밥과 칼슘이 풍부한 장수보양식 추어탕의 궁합은 겨울철 보양식으론 최고, 원주추옥의 전통 재래방식 추어탕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메기나 망둥어 등 잡어를 절대 섞지 않고 100% 생물 미꾸라지만을 그날그날 삶아 갈아 만든다”는 추어탕은 물론 시래기나물 겉절이 김치 젓갈 등 밑반찬도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인공감미료를 쓰지 않아 뒷맛이 개운해 좋다.
메 뉴: 원주돌솥추어탕 8800원/돌솥통추어탕 9900원
위 치: 덕양구 주교동 251-10(고양시청 입구)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휴 일: 명절 휴무
주 차: 건물 옆 자체 주차장 이용
문 의: 031-968-78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