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만족도 강화도가 가장 높아
인천에서 계속 살겠다 65.5%…여성 50.4%, 이혼에 긍정적
인천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인천지역의 주거환경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인천시가 지난 6월 관내 4505가구, 만 15세 이상 1만9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민 생활 및 의식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인천지역에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1998년 83.3%에 비해 크게 감소한 65.6%만이 응답했다.
거주희망지역에 대해서는 연수구 24.4%, 남구 20.7%, 부평구 15.1%순으로 조사됐고 주된 이유로는 교통사정 (27.0%), 공해 없음(15.2%), 주변 환경(12.9%) 등을 들었다.
현재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는 79.9%로 나타나 1998년 80.4%에 비해 변동이 없었으며 군·구별로는 강화군이 92.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남동구 (87.4%), 옹진군 (86.3%), 연수구(82.5), 부평구 (81%)순으로 나타났다.
가족문제에 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겠다는 비율은 34.7%로 나타났으며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68.2%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그러나 이혼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일수록 남자(35.7%)에 비해 여자(50.4%)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젊은 여성일수로 이혼에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응답자의 26.3%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나 절반이상인 55.6%가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교육정책이 높은 교육열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문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는 교육시설과 교육방법이 각각 16.4%와 15.7%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교사의 자질(11.9%), 주변환경(11.4%),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10.1%)순으로 조사된 반면, 잡부금 및 생활지도에 대해서는 각각 4.6%와 3.6%로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거주지 환경에 있어서는 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1년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대기오염이 60.8%로 나타났다. 그 이외에도 소음공해 (56.7%), 수질오염(52.7), 쓰레기 오염(51.4%), 주위환경훼손(45.4%)순으로 인천지역의 환경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인천시민들의 주관적 의식과 생활수준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삶의 질과 복지 정도를 세부 측정해 향후 정책수립 및 사회생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인천에서 계속 살겠다 65.5%…여성 50.4%, 이혼에 긍정적
인천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인천지역의 주거환경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인천시가 지난 6월 관내 4505가구, 만 15세 이상 1만9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민 생활 및 의식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인천지역에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1998년 83.3%에 비해 크게 감소한 65.6%만이 응답했다.
거주희망지역에 대해서는 연수구 24.4%, 남구 20.7%, 부평구 15.1%순으로 조사됐고 주된 이유로는 교통사정 (27.0%), 공해 없음(15.2%), 주변 환경(12.9%) 등을 들었다.
현재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는 79.9%로 나타나 1998년 80.4%에 비해 변동이 없었으며 군·구별로는 강화군이 92.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남동구 (87.4%), 옹진군 (86.3%), 연수구(82.5), 부평구 (81%)순으로 나타났다.
가족문제에 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겠다는 비율은 34.7%로 나타났으며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68.2%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그러나 이혼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일수록 남자(35.7%)에 비해 여자(50.4%)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젊은 여성일수로 이혼에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응답자의 26.3%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나 절반이상인 55.6%가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교육정책이 높은 교육열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문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는 교육시설과 교육방법이 각각 16.4%와 15.7%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교사의 자질(11.9%), 주변환경(11.4%),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10.1%)순으로 조사된 반면, 잡부금 및 생활지도에 대해서는 각각 4.6%와 3.6%로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거주지 환경에 있어서는 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1년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대기오염이 60.8%로 나타났다. 그 이외에도 소음공해 (56.7%), 수질오염(52.7), 쓰레기 오염(51.4%), 주위환경훼손(45.4%)순으로 인천지역의 환경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인천시민들의 주관적 의식과 생활수준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삶의 질과 복지 정도를 세부 측정해 향후 정책수립 및 사회생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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