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추사 전문 박물관, 과천에 건립

지역내일 2011-03-16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대표적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전문 박물관이 국내 최초로 과천에 세워진다.
시는 “총 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다음 달 말 착공해 내년 6월 추사 박물관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다르면 추사박물관은 과천시 주암동 184-2번지 일대 3774㎡ 부지에 연면적 2830㎡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와 기증전시실, 세미나실, 학예실, 체험실 등이 들어서며, 전시물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4호로 지정된 추사 친필 서간문 3종 23통과 추사가 연구한 금석자료인 여조인영서와 송자하입연시, 추사 옹방강 필담서, 경설합벽, 화품일칙, 연경실집 등 진품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추사박물관을 1종 박물관(보유자료 100점 이상)으로 등록해 전문 박물관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추사 전문 박물관 건립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연구 공간으로 활용돼 향후 추사 연구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추사작품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추사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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