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녹색연합, 김승환전북교육감에 공약이행 촉구
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 3월부터 전면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녹색연합이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채식하는 월요일'' 공약을 이행해 달라고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녹색연합은 최근 "초·중·고 학생들이 하루평균 필요한 야채 섭취량이 30%에 불과하다"면서 "김 교육감이 후보시절 약속했던 ''채식하는 월요일'' 공약을 조속히 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후보시절 공약집과 선거공보물을 통해 주 1회 채식급식과 이를 뒷받침할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했었다. 녹색연합은 "채식하는 월요일은 특히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사항이자, 이미 광주광역시교육청이 2010년 시범실시 후 올해부터 주1회 채식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건강과 지구환경보전에 동참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채식하는 월요일을 조속히 도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전북녹색연합은 또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 유통업체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식단도 자율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급식의 질이 제각각일 수 밖에 없다"면서 "모든 학교에 친환경식재료와 건강한 지역농수산물을 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조속히 설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그간 무상급식 확대에 주력한 측면이 있다"면서 "큰 틀을 잡았으니 ''채식하는 월요일'' 등 세부적인 항목에 대한 계획을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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