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의 달인(達人)을 만나다 - ''논술의 정답'' 정원석 원장

"논술의 개념과 전제부터 정확하게 알자"

높은 평가 받을 수 있는 논술 노하우 익히면 결코 어렵지 않아

지역내일 2011-03-14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 모집 비중 확대, 수능의 난이도 조정 등으로 인해 논술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에 따라 학생이나 학부모들 모두 논술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어 ''논술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성학원에서 10여 년 간 첨삭 지도팀장을 역임했으며 무려 3만2000여 답안을 직접 첨삭 지도해온 논술 전문가, ''논술의 정답''의 정원석 원장. 현 지학사 고교 독서평설의 논술 주간이자 논술 베스트셀러인 ''논술의 정답(사피엔스21)'' 저자이기도 한 정원석 원장을 만나 논술 준비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 학생들의 글을 어느 정도 첨삭 지도해 왔는가
언젠가 구체적인 숫자를 확인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스스로도 놀랄 정도였다. 그 동안 수석 및 차석 합격자들과 수천 명의 주요대학 합격자들을 포함해 약 3만2000여 답안을 서면 또는 대면으로 첨삭 지도해왔다. 10여 년간 매년 2~3천 여 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첨삭 지도한 셈이다.


- 최근의 논술 교육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
''통합 교과형 논술''이 도입된 지 몇 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그 취지와 성격에 대해 혼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논술은 글쓰기가 아니다. 창의력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보고 쓴웃음을 지은 적이 있다. 물론 논술에 있어서 창의력과 사고력 영역이 핵심적인 평가 항목임은 분명하나, 그 이전에 갖추어야 할 전제는 ''문제에 대한 답''으로서의 주제성이다. ''통합 교과형 논술''이 교과영역 간의 전이를 꾀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가이드라인을 피해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답의 기준이 분명한 문제유형을 개발해야 할 당위성에 있었다. ''논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은 바로 논술은 엄연히 주어진 문제(논술에서 말하는 논제)에 대해 답을 서술하는 양식의 글쓰기라는 것이다.


-  많은 수험생들이 논술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논술에는 정답이 없다. 논술은 독서량과 창의력 중심으로 평가받는다.''라는 인식 때문이다. 따로 공부한다고 창의력과 배경지식을 키울 수 있을지, 단기간에 가능할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끼는 것이다. 게다가 수험생들은 과연 그런 요소들이 대학의 평가자들에 의해 객관적으로 정확히 평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조차 회의적이다. 그 결과 ''논술 실력은 따로 공부한다고 느는 게 아니다'', ''어차피 논술은 평가자의 주관에 달렸기 때문에 운에 맡기자''라고 결론짓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결론이다. 대입 논술은 인문학적 소양이나 이론적 깊이를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며, 문학적 표현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은 더더욱 아니다. 논술은 각 대학별로 신입생을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실시하는 평가고사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전제로 출제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출제자가 문제에 최소한 정답의 ''기준''을 숨겨 놓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수험생 입장에서 역으로 생각해볼 때 ''답의 기준''만 찾는다면 논술 고사에서 확실하게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된다. 논술 문제에 있어서의 ''답의 기준''을 찾는 실력을 키우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도 결코 아니다.


- 마지막으로 ''논술의 정답''학원만의 비결이 있다면
10여 년간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첨삭 지도를 해왔다. 더불어 최고 권위의 매체와 교재를 통해 대입 논술 문제를 해설해 왔으며 강의에서도 압도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수많은 학생들의 글로부터 모든 논제 유형별로 ''가장 우수한 논술''의 작성기준을 배웠고, 수백 편의 논제 해설을 집필하는 가운데 정확하게 답의 기준을 찾고 가장 효과적으로 답을 써나가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또한 각종 기고와 강의에서의 피드백을 통해 그 기준과 방법을 다듬어왔다고 자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강의''와 ''첨삭 지도'', ''논제 해설 및 콘텐츠'' 등의 세 가지 요소 모두에서 최고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문의 : (02)562-2211, www.jdedu.co.kr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논술의 달인이 말하는 논술
▷논술은 주어진 문제에 대해 글로 답을 서술하는 형식이다.
→ 논술에 있어서 정확한 주제성 확보는 논술이 평가의 대상이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이다. 따라서 논제 분석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
→ 논리적 서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의사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표현력부터 키워야 한다. 그 후 논술에서 논지와 논거의 유기적 결합, 그리고 체계적 구성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