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포츠 도시를 꿈꾸다

올해 국내외 26개 대회 유치 나서 … 시설확충에도 5200억원 투입

지역내일 2011-03-12
대전시가 스포츠마케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나섰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국내·외 26개 대회와 200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로 했고, 2018년까지 5200억원들 들여 각종 스포츠시설도 확충키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스포츠마케팅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2011 국제볼링대회, 2012 대전국제마라톤대회, 2018 청소년하계올림픽대회, 전국 장애인 론볼 대회, 전국 댄스스포츠 대회 유치에 나섰다. 과학도시 이미지를 살려 전국 스크린골프대회도 창설키로 했다.
또 최근 전국체전과 3대 체전을 개최하면서 갖춘 국제 공인 기준 경기시설과 교통의 요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내 유수 스포츠팀의 전지훈련 장소로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 론볼경기장(대덕구 상서동)과 갑천수상스포츠 계류시설(둔산대교 인근) 등을 시작으로 다목적 천연 잔디구장(대덕구 덕암동),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유성구 용계동 일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모두 523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체육회 등 3개 체육회에 스포츠마케팅 전문인력을 배치, 국내외 대회 유치·창설과 스포츠산업 정보·자료 수집업무를 총괄키로 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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