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봄 콘서트

봄이 무르익는 진한 낭만 콘서트

지역내일 2011-03-13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콘서트가 우리 곁을 찾는다
. 다음달 2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리는 2011 봄 콘서트는 7080세대를 위한 최고의 게스트가 무대를 꽉 채운다. 각각 단독 공연을 이끈다고 해도 전혀 손색없는 가수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다
서정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인 이치현(벗님들)과 양하영,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보이는 사월과 오월, 파워풀한 연주와 어우러져 더욱 멋스러운 건아들 이영복 밴드는 귓가를 즐겁게 하던 익숙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그 시대를 지낸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비명을 질렀을 전영록과 김범룡이 선사하는 노래는 잊었던 철부지 여고생의 설렘 가득했던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 현실은 이미 40대를 넘고 일상의 무게에 어깨 짓눌린 중년이지만 공연을 함께 하노라면 마음은 늘 젊고 파릇한 봄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전영록은 그의 히트곡 애심, 김범룡은 바람바람바람현아를 선사한다. 이치현(벗님들)집시여인’ ‘사랑의 슬픔, 양하영은 가슴앓이’ ‘갯바위을 들려준다. 그리고 사월과오월은 장미’ ‘목로주점, 건아들이영복밴드는 젊은미소’ ‘금연을 통해 봄을 이끈다
2011 봄 콘서트는 공연 내내 가수들의 최고 히트곡인 동시에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한 곡을 들려줄 예정. 이를 통해 보고 듣는 공연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봄은 어디만큼 왔을까. 딱 우리 마음만큼 왔다. 그러니 마음이 아직 차디찬 겨울 복판이라면 서둘러 봄 마중을 나서야 할 때다
어디 봄의 향기가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만 어리겠는가. 낭만적인 공연 속 추억과 함께 한 시간은 딱 그만큼 봄을 앞세우며 다가선다. 젊은 시절을 가득 채웠던 가수들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면 공연장을 나설 때는 샛노란 봄을 와락 끌어안게 될 지도 모른다

2011 봄 콘서트
MC : 임명규
출연진 : 전영록, 이치현9벗님들), 김범룡, 양하영, 사월과오월, 건아들이영복밴드
일정 : 42() 오후 730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1644-9289. 010-3403-4533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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