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중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어가 ‘매우, 참, 너무, 되게, 몹시 정말, 굉장히, 엄청, 대단히……’ 등등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으며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너무’ 인 것 같다.
“이 아이 너무 귀엽다.” “이 가방 너무 예쁘다.” “너는 너무 똑똑하다.”
“눈이 너무 많이 왔어요.” “나는 공부하는 것이 너무 지겨워.”
누구나 한 번 쯤은 사용해 봤을 이러한 문장들 중 처음 세 문장은 ‘너무’가 아닌 ‘매우’로 바꾸어야 맞는 문장이 된다.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너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엄밀히 따져서 ‘매우’라는 단어와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그럼 ‘매우’와 ‘너무’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매우’는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라고 풀이하고 있으며 ‘너무’는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냥 보아서는 잘 구별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쉽게 결론부터 얘기하면 ‘매우’는 긍정적인 의미로, ‘너무’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다시 말해 ‘너무’는 한계를 가지고 있거나, 그 한계를 지나쳐버렸다는 부정적인 뜻을 지니므로 긍정을 나타내는 서술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예쁘다, 좋다’와 같은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서술어에 ''너무''가 붙으면 예쁨의 정도나 기쁨의 정도에 한계가 생기고, 이것이 지나쳐서 좋지 않다는 소리가 된다. 아기가 지나치게 예뻐서 불쾌하다는 의미로 말이다. 따라서 ‘아기가 너무 예뻐요.’가 아니라 ‘아기나 매우 예뻐요.’라고 해야 한다.
이렇듯 ‘매우’를 써야 할 자리에 ‘너무’를 남용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익숙해 질 때까지 올바로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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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 너무 귀엽다.” “이 가방 너무 예쁘다.” “너는 너무 똑똑하다.”
“눈이 너무 많이 왔어요.” “나는 공부하는 것이 너무 지겨워.”
누구나 한 번 쯤은 사용해 봤을 이러한 문장들 중 처음 세 문장은 ‘너무’가 아닌 ‘매우’로 바꾸어야 맞는 문장이 된다.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너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엄밀히 따져서 ‘매우’라는 단어와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그럼 ‘매우’와 ‘너무’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매우’는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라고 풀이하고 있으며 ‘너무’는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냥 보아서는 잘 구별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쉽게 결론부터 얘기하면 ‘매우’는 긍정적인 의미로, ‘너무’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다시 말해 ‘너무’는 한계를 가지고 있거나, 그 한계를 지나쳐버렸다는 부정적인 뜻을 지니므로 긍정을 나타내는 서술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예쁘다, 좋다’와 같은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서술어에 ''너무''가 붙으면 예쁨의 정도나 기쁨의 정도에 한계가 생기고, 이것이 지나쳐서 좋지 않다는 소리가 된다. 아기가 지나치게 예뻐서 불쾌하다는 의미로 말이다. 따라서 ‘아기가 너무 예뻐요.’가 아니라 ‘아기나 매우 예뻐요.’라고 해야 한다.
이렇듯 ‘매우’를 써야 할 자리에 ‘너무’를 남용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익숙해 질 때까지 올바로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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