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발-서울가발박사 구미지점] “핀 없는 특허가발, 10년은 젊어 보이죠”

가발관리에서 이발까지 가능…특허난 제품으로 핀 테이프 없이 고정

지역내일 2011-03-11 (수정 2011-03-11 오후 1:35:24)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헤어스타일. 하지만 허전한 머리숱 때문에 헤어스타일도 맘처럼 연출할 수 없다면? 최근 유전적 요인 외에도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적요인 등으로 인해 남성 뿐 아니라 여성까지 탈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탈모가 심각해 머리숱이 확 줄어들어 나이 들어 보이거나 인상이 나빠지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가발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가발을 사용할 수는 없는 일. 그렇다면 가발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구미에도 가발관리는 물론 커트까지 가능한 가발전문점이 생겨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두상과 모발에 맞는 맞춤가발 제작

경북 구미시 송정동 상공회의소 맞은편 도경상가 2층 서울가발박사 구미지점에 가면 패션가발에서부터 부분가발 전체가발 여성가발 항암가발 등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36년의 이발 경력과 가발연구,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서울가발박사 구미지점 황남연 원장은 “가발을 선택할 때는 개개인의 탈모 유형, 얼굴과 두상의 형태와 크기, 피부상태, 머리카락 굵기와 색깔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원장 자신도 40대부터 탈모가 시작되어 가발을 구입해 착용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불편한 점들이 많아 자신의 커트기술 등을 접목해 거듭 개선해 나가면서 고객들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가발의 제일 중요한 점은 바로 자연스러움이죠. 착용했을 때 전혀 표시가 나지 않아야 합니다. 가발이 표시가 난다는 것은 가발과 본인의 헤어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뜨기 때문이죠. 때문에 남아 있는 기존 머리카락의 커트와 헤어스타일을 가발과 맞게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 원장은 이러한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서는 특별한 커트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커트작업은 섬세한 손길과 오랜 경험이 필요한 과정으로 이발 기술이 뛰어나지 않으면 고객이 만족하는 가발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타사제품의 가발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부자연스러움을 호소하며 황 원장에게 가발과 커트를 맡기면서 단골고객들이 많이 늘었다. 

관리 제대로 하면 수명 길어져

황 원장은 가발은 선택만큼이나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열흘에 한번 정도 세척 등 관리를 해주면 10일 정도는 그냥 자연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3~4개월에 한 번씩 코팅을 해주면 윤기도 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신발도 2~3켤레 준비해 번갈아 신듯이 가발도 2~3개 마련해서 사용하면 관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수명도 길어진다. 가발의 수명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제대로 관리한다면 길게는 3~4년 정도 사용가능하다.



이용원을 운영하던 황 원장이 가발을 연구하게 된 것은 10여 년 전 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가발을 직접 착용하면서부터라고. “내가 머리카락이 없어 보니까 고객들의 심정을 알게 됐고, 어떻게 가발을 착용하면 편리한지 느낄 수 있다”는 황 원장은 고객들의 가발 선택부터 관리까지 자신의 것처럼 꼼꼼하게 신경 쓰고 있다.

서울가발박사 구미지점에서는 타사제품인 하이모와 밀란제품 등은 물론, 핀없는 특허가발 맞춤가발 등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가발형태에 따라 의약품을 사용해서 붙이는 고정식과 클립식, 서울가발박사의 특허품인 ‘밸크론’ 외 3종류가 있는데, ‘밸크론’이 사용이 편리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밸크론은 핀이나 접착테이프 등이 없이 고정이 되는 특수가발이다. 고정식 가발은 착용한 채 잠을 자거나 목욕 수영 운동 등을 해도 전혀 손상이 없으며 벗겨질 염려가 없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가발제품은 당일 바로 착용이 가능한 ‘기성품 가발’과 내 머리의 형태에 맞춰 일일이 인모를 심는 특수맞춤가발 등이 있다. 가격은 기성품이 35만원~50만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이곳에서는 거품을 빼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054)472-8892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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