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품격 있는 옷. 그것이 바로 한복이다. 특히 한 땀 한 땀 정성을 깃들여 일일이 손으로 직접 바느질한 옷이라면 그 옷의 가치는 더욱 높다. 한복 디자이너 및 침선가로 오랫동안 한복을 만들며 연구해온 이봉 김선호 원장은 2007년 서울 박홍근 홈패션 본사에 1호점 입점, 2010년 원주 중앙동 원주예단家(구 안스갤러리)에 2호점을 개점했다.
●한복의 전통을 지키는 명품 한복
김선호 원장은 “고증을 통해 전통 복식을 재현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조선왕실의궤나 가례도감의궤 및 고증을 통해 전통복식을 재현하죠. 또한 전통복식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여도 합니다”라고 한다.
이봉한복은 혼례 때 입는 전통 복식과 왕실에서 입던 전통 복식 뿐만 아니라 사대부가의 전통 복식도 고증을 통해 재현해 만든다. 이생의 마지막 가는 길에 예와 법도를 나타내는 상복과 수의 또한 전통복식으로 재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복식을 통해 전통 예와 법도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하고 있다. 옛 조상들의 얼과 전통복식에 대한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이들의 한복은 특히 전통 한복을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시켜 눈길을 끈다.
김선호 원장은 “이봉한복은 한복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오늘날 우리 일상 속에서 쓰일 수 있도록 고민하며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한복은 고단가에 비해 입을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쉽게 대중화 되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중국이나 공장을 통해 대량 생산되어지다보니 우리 고유의 선과 색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전통방식을 고증해 현대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합니다”라고 한다.
●장인의 솜씨가 느껴지는 깔끔하고 정직한 바느질
‘이봉한복’은 자체 작업실에서 꼼꼼하고 정성스런 바느질로 한복을 만든다. 한 땀 한 땀 수작으로 바느질한다. 장인의 솜씨가 느껴지는 깔끔하고 정직한 바느질만으로도 명품 한복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김선호 원장이 직접 철저한 품질 관리로 맞춤제작의 품격을 높이는 ‘이봉한복’은 디자이너 및 침선가에 의해 만들어진다.
손 염색을 통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촉감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광택과 색상을 느낄 수 있다. 손으로 직접 염색한 원단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이봉한복’은 기계염색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색상이 특징이다. 또한 손 다듬이를 이용한 다듬이 명주와 모본단을 사용하여 고운 촉감과 광택, 색상을 느낄 수 있다.
김선호 원장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항상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현대와 전통의 만남으로 고정관념을 탈피한 새로운 색상 배합, 원단을 조합해 디자인하죠”라고 한다.
‘이봉한복’은 전통혼례 한복인 신랑, 신부, 혼주한복뿐만 아니라 전통 돌 한복, 가족 돌 드레스도 만들고 있다. 또한 전통 돌상, 전통 소품 등 다양한 전통복식을 현대화 하고 있다.
이봉 김선호 원장
1992년 조계종 연화원 수석 수의 침선가, 조계종 연화원 복식학회 연구원으로 한복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이봉 김선호 원장은 1996년 전통혼례 복식 연구문화원 침선가로 활동하며 1999년 박술녀 한복 전담 디자이너 실장을 역임했다.
MBC주최 웨딩캠페인 한복패션쇼 참여, 예지원 25주년 창립기념 패션쇼에 참여했다. 이외 2000년 동아TV주최 한복 패션쇼 참여, 2001년 2002년 대한민국 한복대전 참여 2006년 리츠칼튼 스와로브스키 대한민국 궁중 음식축제 복식 협찬, 스위스 그랜드 힐튼 대장금 패션쇼 참여, 하얏트 호텔 박술녀의 한복 인생 23년 패션쇼 참여뿐만 아니라 2009년 박홍근 홈패션 본점 입점 및 한복 제휴 브랜드 런칭 ‘모시꽃’, 2011년 현 ‘이봉한복’ 수석 디자이너 및 침선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과 원주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김선호 원장은 원주예단家(구 안스갤러리) 2층에서 매월 셋째 주 목요일 7시 신부웨딩스쿨 무료강좌를 열고 있다. 결혼 준비 과정, 결혼예절 등을 무료 강의한다. 참여자들에게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신부수첩을 증정하고 있다.
참여 문의 : 744-2029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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