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초 설날특집으로 방영된 모 방송국의 ''동안선발대회''는 방송 후 케이블방송에서 수차례에 걸쳐 재방송이 될 정도로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연진의 대다수는 자신의 나이보다 열 살 이상 어려보이는 동안 외모를 자랑하며 그들만의 숨겨진 비법을 공개했다. 이처럼 요즘에는 단순히 갸름하기만 한 얼굴이 아니라 턱은 V라인, 볼은 어린아이처럼 통통하게 보이도록 하는 ''동안''이 대세이다.
안면성형 침으로 작은 얼굴 만든다
최근 맑은 피부색과 탄력 넘치는 젊음을 되찾아주는 한방 안면성형 침이 강남 주부들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다. 서초동의 이신혜(46) 주부는 "성형외과에서 보톡스 시술과 눈가 주름, 눈 밑 지방 제거수술을 받았는데 인상이 사나워지고 눈 밑 지방은 몇 년 후 다시 생겼다"면서 오히려 자연스럽지 못해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강남구 신사동 ''동백미즈한의원''의 정미림 원장은 "한방에서는 침을 이용해 얼굴의 경혈과 근막, 근육 등을 자극함으로써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막힌 혈맥을 뚫어준다"며 이는 전체적인 얼굴 윤곽을 바로잡고, 무엇보다도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이용하므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보톡스를 주입하면 근육을 마비시켜 효과가 나타나게 하지만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어색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 한편, 단단한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나 어금니를 꽉 깨무는 버릇 등은 교근(턱근육)을 발달시켜 얼굴이 커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근막 자극해 이완된 안면근육에 탄력을
정 원장은 "따라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아름다운 목선과 작고 갸름한 얼굴을 가지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법을 병행할 경우, 가장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슬리美 약침주사는 얼굴에 살이 많거나 잘 붓는 환자에게 한약을 증류 추출하여 혈자리에 주입하는 요법으로 1주일에 한번씩 5회 이상 시술하면 V-라인의 턱을 기대할 수 있다. V-美축소침은 근막을 자극해 이완된 안면근육의 탄력을 강화시킨다. 5일~7일 간격으로 5회 이상 시술해야 한다. V-美매선리프팅은 완고한 사각턱 또는 광대뼈 축소, 탄력증가에 효과적이고 10일~14일 간격으로 5회 이상 시술한다.
또 이마나 눈가, 목의 깊은 주름에는 정안침요법이 있다. 일명 주름제거 침으로, 얼굴의 큰 주름들에 시술하여 표정근육의 재활, 주름 개선효과, 콜라겐 재생효과, 안면색조 회복에 효과가 있다. 미세 침요법은 돌아가는 원통 모양의 롤러에 가늘고 짧은 침이 촘촘히 박혀있는 미세 침을 사용해 피부재생, 콜라겐 합성 촉진, 잔주름 제거, 피부톤 개선, 피부탄력도 증가, 리프팅 효과를 주는 치료요법이다. 여드름 흉터나 기타 안면 흉터의 완화, 모공 수축에도 도움이 된다.
작고 처진 가슴은 자가증식 침으로
한방 침으로 작은 가슴을 크게 하는 것은 물론 심하게 처지고 탄력 없이 늘어진 가슴을 원상으로 회복시키는 시술 또한 중년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한방가슴성형이란 S.I. 테라피 시술로, 자가증식 침을 이용해 수술에 따른 부작용, 통증 및 마취의 위험 없이 가슴을 자연스럽게 확대하는 시술을 말한다. 이는 팔방침의 원리로 유방주위의 혈자리를 자극해 유방의 지방층을 강화시키고 자가조직의 생성을 유도하는 침법이다.
한방가슴성형은 1회로 끝나는 수술과는 달리 1주~2주 간격으로 3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 원장은 "3~4회 시술을 받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치료받으면 출산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TIP S.I. 테라피를 이용한 한방 가슴성형의 장점
1) 기존의 가슴확대 수술, 필러, 리프팅 수술과는 달리 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슴에 어떠한 것도 남기지 않는다.
2) 약침시술을 하거나 어떠한 호르몬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3) 통증이 없고 마취가 필요 없다.
4) 침 시술이므로 부작용이 없다.
5) 임신과 모유수유 시에 전혀 문제가 없다.
6) 시술 후 특별한 주의사항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도움말 동백미즈한의원 정미림 원장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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