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에 대한 한의학적인 고증은 나력(瘰癧)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최근 진단기술의 발달과 함께 갑상선질환에 대한 진단과 조기발견이 많아졌는데 성정(性情)면에서 볼 때는 초조하고 불안한 사람 중 성격이 조급한 사람들이 잘 생긴다. 조급하면 기운이 위로 잘 뜨니 찌꺼기가 따라서 올라가게 되고 목 부위의 조직체는 횡으로 되어 있어 떠오르는 찌꺼기가 잘 걸리게 된다. 따라서 치료대요는 우선 심장의 기운을 맑히고 기운을 하강한 다음(청심강기. 淸心降氣) 그 핵(담. 痰)을 다스려야 한다.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기능이상(항진증과 저하증), 갑상선구조이상(갑상선종, 결절, 종양), 갑상선염증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의 기능을 먼저 살펴보면 갑상선은 목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샘 중 하나로 중요한 구성 성분은 요오드이며 여기서 호르몬을 분비하여 인체의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먹어 영양분을 흡수하고 이것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들어 활동을 하게 된다. 갑상선 호르몬은 이러한 신진대사를 바로 잡아준다. 특히 인체의 열을 조절하고 태아나 신생아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며 심장의 수축과 박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인체의 대사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식욕과 체중의 변화, 온도에 대한 저항성 감소, 심장박동의 변화 등이 생긴다. 경우에 따라 갑상선이 드러날 정도로 커지는 경우가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므로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갑상선 질환은 주로 피로의 누적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인체의 호르몬 균형이 깨어진 결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조절도 필요하지만 갑상선 질환이 나타난 소인을 찾아 다스리고 몸과 마음의 생명력을 조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평상시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초조함과 불안함이 조장되면 탁한 기운이 위로 뜨게 되어 결국 갑상선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신진대사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우선 자신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규칙적이고 안정된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마음의 안정은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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