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이란 흔히 50대 쯤에 오는 어깨통증을 말하며,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관절낭염’이라고 한다. 어깨가 굳어 움직이기 힘들고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다행히도 양쪽 어깨에 오십견이 같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한쪽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통증을 유발한다. 오른쪽에 먼저 오십견을 앓은 이후, 오른쪽이 나을 무렵 왼쪽 어깨에 오십견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의 처음 증상은 양치질 또는 숟가락을 들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오십견의 원인은 무리한 어깨관절의 사용이라고 필자는 생각된다. 흔히 감기가 우리에게 휴식을 취하라고 보내는 신호인 것처럼 오십견도 그 동안 많이 사용했으니 쉬라는 신호가 아닐까?
우린 무거운 짐을 들고, 골프를 치고, 아기를 안아주고, 요리를 하는 등 어깨관절을 많이 사용하지만 실제 어깨를 보호하는 일은 잘 하지 않는다. 또한 척추를 바른 상태에서 동작을 하지 않고, 비틀어진 자세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보니 어깨관절에 더 많은 자극을 주게 된다. 많이 사용하면 많이 쉬어주고 강화를 해주는게 맞지만 우린 실생활에서 어깨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깨 운동을 소홀히 하기 쉽다.
필라테스는 바른 척추자세를 잡아 힘의 밸런스를 맞추고, 어깨관절의 가동력을 높여 오십견을 예방하고 또한 빠른치료를 돕는다. 다음은 오십견을 예방하고 어깨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라테스 동작이다.
사진은 필라테스 전용기구인 리포머와 체어를 이용한 동작이다. 리포머를 이용한 경우 혼자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보다 더 쉽고 편안하게 어깨를 움직일 수 있다.
정희경 원장
정희경필라테스 스튜디오
국제코어필라테스협회 서울지부장
문의 (02)538-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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