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적 여드름, 짜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어요
여드름이 청춘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다. 어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 여기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질 거라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HD 고화질의 TV 속에는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가 수 초마다 등장한다. 그렇다고 비단 연예인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이를 믿기 어려울 만큼 깨끗하고 하얀 피부가 종종 눈에 띈다. 동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 아닌 피부. 하나 둘씩 올라오는 여드름 트러블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다.
여드름흉터`통증 걱정 없는 ‘누보케어 솔루션’
여드름이 생기면 대부분 어떻게 짜서 없앨까 고민부터 하게 된다. 하지만 여드름은 피부 속 문제가 밖으로 드러난 것으로 짜는 방식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특히 한창 예민한 10대 청소년들이 집에서 소독도 하지 않은 채로 무턱대고 피지를 짜내고 방치하게 되면 이차감염과 흉터를 만들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분당 서현동의 펄 피부과(원장 이선영)는 여드름을 짜내는 기존의 압출 치료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피부세포의 재생기능을 촉진하는 여드름치료로 화제다.
펄 피부과의 짜지 않는 여드름 치료 ‘누보케어 솔루션’은 1년여에 걸친 환자들의 임상사례로도 그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방법. 특히 여드름이 오래 지속되었고 자국이 쉽게 남거나 염증성 여드름이 주로 생기는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이선영 원장은 “누보케어 솔루션은 세포재생인자 성분의 용액과 피부진정 보습효과가 있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용액 두 가지를 이용한 치료법”이라면서 “피부 스스로 여드름을 배출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처럼 반복시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보습효과까지
기존의 압출법이 여드름의 면포를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누보케어 솔루션은 압출 제거 없이 피부의 재생기능을 도와 여드름을 자연적으로 다스린다. 여드름을 짜지 않지 않으니 흉터가 남을 염려가 없고 환자가 통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누보케어 솔루션은 여드름 치료 뿐 아니라 피부 전반에 걸친 미백과 보습 진정효과가 있어 성인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다. 굳이 짜지 않아도 세안 도중 자연스럽게 면포가 떨어져나가고 피지의 양이 줄면서 피부가 매끄러워지게 된다. 특히 보습효과가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히알루론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치료 후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환자의 피부 상태와 여드름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3회의 반복시술만으로 여드름 면포가 떨어져나가고 피부의 촉촉한 느낌이 지속된다.
이 원장은 “여드름 피부의 경우 다양한 증상과 타입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누보케어와 함께 E-MAX, 여드름 PDT를 이용해 피지선을 파괴하면 재발을 장기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건조한 봄바람과 여드름의 상관관계는?
보통 ‘여드름 피부’ 하면 기름진 지성 피부가 함께 떠오르기 쉽지만 의외로 봄철의 건조한 피부에도 여드름은 생길 수 있다. 부족한 수분이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여드름에 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바로 자주 세안하고 알코올이 있는 기초화장품을 사용하면 좋다는 속설이다. 이에 대해 이선영 원장은 “각질을 강하게 제거하거나 오일, 크림 타입의 딥 클렌징을 자주 할 경우 오히려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며 “하루 2~3회의 잦은 세안보다는 한 번 세안할 때 피지가 많은 부분을 꼼꼼히 딥 클렌징해주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봄철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늘어날 뿐 아니라 모공 입구의 각질도 더 쌓여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이때 대부분 각질 제거를 위해 스크럽제품을 이용하는데 이 역시 피부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스크럽에 자극받은 피부가 피부장벽에 손상을 입히고 미세염증을 일으켜 더 많은 각질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건조해진 피부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뿐 아니라 피부 재생력을 떨어뜨려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봄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바로 보습”이라고 강조했다.
부드러운 크림타입과 풍성한 거품을 이용해 세안을 한 후 보습제를 잘 발라주고 트러블 부위에는 트러블 전용제품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녁 세안 후 따끈한 정도의 스팀타월로 5분 정도 찜질한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잠자리에 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침에 바르는 보습제는 번들거림 없이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가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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