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와 낭종, 무릎 뒤의 물혹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세계적으로 봐서도 현대인에게 있어 가장 큰 관심을 차지하는 분야가 건강이고,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년을 넘어서 찾아오는 무릎부위의 통증 또한 주위의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무릎은 의학용어로 슬관절이라 하여 정형외과 내에서도 무릎 관절만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전문 병원 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만큼 무릎 관절에 문제가 많이 발생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인간은 직립 보행 동물로서 기본적인 보행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특히 중년기에 무릎 관절에 통증이생기기 시작하면,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아 이제 퇴행성관절염이 왔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흐르는 세월 탓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중년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것은 아니고, 일부의 사람들에게서만 통증이 동반된 관절염으로 고생하게 된다.
그 원인은 관절연골이 오랜 세월을 두고 닳아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누구에게 무릎 관절염이 발생하리라고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다쳤던 병력이 있다면 모를까, 특별히 다친적 없이 갑자기 시작되는 무릎 관절의 통증은 우리의 마음마저 스산하게 만들어 버린다.
또 혹자는 퇴행성관절염을 누구나 나이가 먹으면 앓게 되는 질환으로 나이 들어 생기는 주름살과 비슷하게 생각하기도 하나 이건 천만의 말씀이다. 주름살이 아프지는 않다.
주름살은 삶의 훈장이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불청객이라고 한다면, 관절염은 소수의 누구에게만 찾아오는 불한당이다.
따라서 이를 제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무릎을 점점 더 못 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무릎 관절의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이러한 무릎 관절 질환 중에서도 무릎 관절의 후내측(뒤의 안쪽) 부위에 물혹이 만져지는 슬와 낭종(무릎부위의 물혹)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40대이후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어느 순간 무릎이 아프면서 무릎 뒤쪽으로 물혹 같은 것이 만져진다면 슬와낭종을 의심하여야 한다.
단순히 물혹만이 만져 질 때는 꼭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으나, 무릎 관절의 통증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무릎 관절내 병변(반월상 연골판 파열, 십자인대파열, 활액막염, 관절연골 손상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릎이 붓거나 아픈 증상이 있는 슬와낭종의 경우에는, 정밀검사(MRI)를 시행하여 관절내 병변이 동반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 하여야 한다.
슬와낭종의 증상은 동반되는 관절내 병변에 따라 여러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무릎이 붓고 통증이 동반되면서 무릎 뒤쪽에 혹이 만져진다.
그 치료는 무릎이 아프거나 붓는 등의 증상이 없는 단순 슬와낭종인 경우 경과 관찰이 필요하며, 만약 증상이 동반된다면, 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이러한 물혹의 전통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무릎의 뒤쪽을 절개를 하여 물혹을 절제하였으나, 수술후 재발율이 높았다.
왜냐하면 물혹 뿐 만아니라 관절안에 동반된 병변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관절경 수술을 이용하여, 무릎의 뒤쪽을 크게 열지 않고, 관절내의 병변을 해결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절내로 물혹으로 접근하여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있고, 동반된 관절내 병변이 자기공명영상검사(MRI)에서 확인된 경우 관절경적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관절경 수술은 수술 상처가 작고, 재활이 빠르고, 조기 퇴원이 가능 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며, 비교적 간단한 관절경적 치료로 물혹 및 관절내 병변까지 치료할 수 가 있다. 무릎의 통증 이제 더 이상 참지 말고, 정확한 진단하에 적절한 치료를 받자.
도움말: 본앤본정형외과의원 무릎관절클리닉 조용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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