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3월 30일부터 전국 최초 무인 경전철이 달린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전문가위원회의와 시험운전 현황, 마무리 공정 등을 최종 점검, 도시철도 4호선(반송선) 개통일을 3월 30일로 확정했다. 반송선은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영하는 국내 첫 경전철로, 지난달 3일부터 영업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다음달 8일까지 도시철도 4호선 영업시운전을 끝낸 뒤, 15~25일 시민에게 4호선을 개방해 시승행사를 열며 무료 체험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2003년 12월 착공한 도시철도 4호선은 동래구 미남교차로~기장군 철마면 안평리를 연결하는 12.7㎞(지하 7.2㎞, 고가 5.5㎞) 구간으로, 14개 역과 차량기지 등이 들어선다. 그동안 국·시비 1조2천500억원이 들었다. 동래·미남역에서 각각 1·3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며, 하루 300회 이상 운행한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4호선 개통으로 동래·금정·해운대구 주민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것은 물론 부산이 국내외 경전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교통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4호선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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