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말 테마파크 4월1일 탄생

지역내일 2011-02-25 (수정 2011-02-25 오전 9:05:57)

부산경남경마공원 말 테마파크 골격 확정
- 4월1일 개장 예정, 국내 최대 말 테마파크 탄생
- 부산-경남지역 놀이시설 부재의 타개책으로 기대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지난 4년 동안 총 866억 원의 공사비를 투자한 공원화 사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1일(금)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마공원은 테마파크의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공원이면서 영남권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테마공원의 전체 규모는 378,000㎡(약 12만평)로서 말이라는 공통 테마로 조성되었지만 각각의 특색이 살아있는 세부 권역으로 나뉜다. 각 권역을 살펴보면 ‘더비랜드’, ‘포니랜드’, ‘호스토리랜드’, ‘호스아일랜드’, ‘에코랜드’, ‘승마랜드’라는 6개 권역으로 나뉜다.

‘더비랜드’의 주요시설은 분수 및 더비광장, 어린이 자전거 대여소, 편익물품 대여소, 경마체험관, 경마견학접수처, 사계절 썰매동산, 포니&키즈 체험분수대, 전망대, 공연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포니랜드’에는 포니승마장, 바운싱돔, 미니축구장, 조합놀이터가 있고 ‘호스토리랜드’에는 스토리터널, 스토리광장, 각국의 세계마문화체험장이 있고
‘호스아일랜드’에는 바이크 호수, 꽃마차호수, 사랑의 도로, 미니골프장, 장미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에코랜드’에는 에코 산책로, 안개분수, 말조각공원, 전망테크가 자리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승마랜드’에는 국제승마경기장, 실내승마장, 승용마 하우스가 설치되어 있어 말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해부터 일부 시설을 부분적으로 개장하면서 어린이 입장인원이 일평균 2천여 명을 상회하는 등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미 부분개장을 통해 전체 공원화 사업의 성공여부를 타진한 부경경마공원은 4월 테마파크 개장을 통해 가족공원으로 입지를 더욱 더 확고하게 궂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17일, 취임한 조정기 본부장은 “말 테마공원 개장을 계기로, 동남권 대표적인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해 개장 이후 만성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부경경마본부의 변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부경경마공원 서비스팀의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말 테마파크가 개장하면 경마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사행이라는 각인된 이미지가 건전한 레저스포츠로의 경마로 재정립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영남지방의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해소해 그간 지역민의 즐길 거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부산지역을 관광하는 외국인의 방문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KRA 부경경마공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말 테마파크의 운영일은 개장초기에는 일단 동절기를 제외한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월, 화요일 제외) 시범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방문객들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운영기간은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말 테마파크 중 ‘에코랜드’와 ‘승마랜드’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권역은 경마공원 입장 시 지불하는 800원만 내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말 테마파크가 개장하는 까닭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만날 수 있었던 ‘800원의 행복’은 조금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고민했던 부경지역의 학부모와 연인들이 4월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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