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올해 600여명의 해외인턴을 아시아권과 미주, 유럽 등 40개국에 파견한다. 부산시는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증가에 따른 해외취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24억2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부산 대학생 600여명을 해외 40개국에 보내기로 했다.
부산시는 다음달까지 지역대학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언어와 현지 적응교육 등 3개월 과정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해외인턴 지원 자격은 부산지역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2년 이내로, 참가자에게는 1인당 교육비 30만원과 280만~450만원의 항공료와 보험료, 체재비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인턴사업과 연계해 600명 중 100명은 파견국가에 따라 1인당 210만~38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는 지원금액이 늘어난 만큼 저소득 취약계층 대학생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대학과 ''해외취업시장개척단''을 꾸려 국내 해외현지법인, 외국기업, 한인상회 등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구직활동 및 홍보활동에 나선다. 신규업체 발굴, 기존 협약업체 관리, 해외취업 동문기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현지 고용동향과 업체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3천957명이 참여해 파견인원의 60.6%가 국내외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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