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느껴보는 3.1절, 독립기념관 문화행사 열려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기념식은 취소되고 체험행사는 개최돼
제92주년 3.1절을 맞아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그날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껴보는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통일 대한민국을 가상해 제작된 신작 "코리아 랠리" 4D 영상을 개봉한다.
* 입체상영관에서 개봉하는 신작 4D ''코리아 랠리''
독립기념관은 3.1절을 맞아 지난 92년부터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립운동가의 공훈을 기리고자 20년간 선정해온 "이달의 독립운동가" 240명의 인물사진을 겨레의 집에 연출해 관람객들이 애국선열들을 실감하게 한다. 일부 독립운동가는 사진이나 초상화가 없어 이름으로 대신한다.
또한 독립기념관은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참가 신청을 받아 대대적으로 개최해온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구제역으로 취소됨에 따라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겨레의 집에 ‘만세장 무대’를 설치해 옛 옷을 입고 전문사회자의 도움으로 힘차게 만세도 불러볼 수 있게 한다.
3.1운동 당시 사용되었던 목각판 태극기 만들기와 전시관을 돌며 3.1운동 역사퀴즈 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실시된다. 3월 15일까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 ‘더 큰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나라사랑 댓글 올리기 이벤트도 실시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를 즐겁게 배우며 나라사랑 마음을 고취하게 하기 위해 2009년 입체영상관을 열고 독립운동사 내용의 ‘도토리훈장’ 4D 영상을 상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제92주년 3.1절을 맞아 가상의 통일된 대한민국의 남북 청년들(강철과 태호)이 통일기념 세계자동차경주대회에 함께 출전해 갈등을 극복하고 우승을 하는 감동적인 장면의 ‘코리아 랠리’ 4D 영상을 입체영상관에서 신작으로 개봉한다. 개봉일인 3월 1일에는 전일 상영하고 3월 2일부터는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5시 30분까지 상영한다.
또한 독립기념관은 ‘그림으로 되살아난 민족혼’이란 주제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 청산리대첩, 광개토대왕의 영토확장 등 우리겨레의 대외항쟁과 항일투쟁의 민족사 기록화 20여점을 경내 야외전시장에서 3월 1일 개막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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