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은 기초부터 안정돼야 한다.
아파트를 지을 때 터를 파고 파일을 박고, 기반을 단단히 한 다음 아파트를 한 층씩 쌓듯이 인체도 다리(고관절)로 지탱하고, 골반을 넓게 벌려 균형을 잡은 다음, 그 위에 허리를 한 층씩 쌓은 것이다.
안정적인 구조물은 좌우대칭이다.
그림1은 구조물의 좌우 균형이 모두 잘 잡힌 그림이다. 고관절, 골반, 척추까지 좌우 균형이 잘 잡혀있고 그 사이사이를 근육들이 붙는다.
불안정한 구조물은 좌우비대칭이다.
그림2는 좌측 골반이 내려왔을 수도 있고, 혹은 우측 골반이 올라갔을 수도 있는 비대칭 골반이다. 비대칭이 발생하면 고관절이나 골반, 허리에 가해지는 몸무게나 힘에 좌우의 편차가 발생한다. 그 몸무게나 힘의 좌우 편차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가 힘겨워하는 요통이 발생하거나, 그림3처럼 디스크 안의 수핵이 어느 한 쪽으로 밀려서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가 발생하여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나 다리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통이나 디스크는 좌우 비대칭이 근본 원인이다. 좌우 비대칭이 심하거나 오래되면 반복적인 요통이 발생하며, 또한 디스크나 협착증인 경우, 아무리 수술이 잘 됐다고 하더라도 좌우 편차가 그대로 이니 예후가 불량한 것이다.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발하여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좌우 편차가 상당히 심하다.
윤한의원 윤헌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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