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동안 많은 두통 환자들이 나의 치료를 받고 두통에서 해방되었다. 환자들이 고마워하는 것은 당연 하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도 그렇게 완고한 두통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도리어 고맙고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어느 날 고상하게 차려입은 40대 중반의 부인이 방문하였다. 부인은 15년 이상 일주일에 1~2회 꼴로 참기 어려운 두통 때문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동안 종합병원, 외국의 병원까지 찾아가 뇌파검사, CT, MRI 등 검사를 다 받아 보았으나 항상 ‘신경성두통’으로 진단되었다고 했다.
환자의 한숨 섞인 호소를 들어보니, 두통의 발작은 거의 좌측에서 시작되어 머리 전체가 아프고, 특히 월경 전에 더 심하다. 대개의 통증은 좌측 눈으로부터 시작해서 귀의 상부를 지나 뒷목에 이르는 경로로 파도치는 것과 같은 통증을 일으키는데 두통이 심할 경우에는 속이 메스껍고 심하면 가끔 토하기도 한다. 게다가 두통이 발작할 때마다 의례 불안, 초조, 그리고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환자의 또 다른 질환은 신경성위기능저하, 위무력증, 심한 변비, 그리고 갱년기 장애 등이었다.
진찰하여 보았더니 이 환자는 신경쇠약, 잠자리 식은 땀, 목마름, 잦은 소변, 변비 그리고 손발이 찬 등의 증상이었다. 더구나 자주 복용하는 두통약과 안정제의 연속적인 복용 때문에 더더욱 소화가 안 되고, 이제는 어떤 두통약을 복용해도 두통이 잘 진정되지 않는다고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재발까지 막아 주기 위해 4개월을 꾸준히 치료하여, 이제는 우리 한의원의 선전원 노릇을 할 정도로 고마워하고 있고, 나도 그 부인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다.
* 두통의 진통효과와 예방에 좋은 민간요법-총백차(蔥白茶)
재료 : 손가락 크기의 대파 5개(잔뿌리 달린 아랫부분 사용-반드시 파란 부분
은 버리고 흰 부분만 사용), 생강 7g
복용법 : 700cc의 생수를 붓고 강한 불로 500cc가 되도록 끓인 다음, 1일 4회
정도 나누어 마신다(꿀이나 레몬즙을 타도 좋다)
인당한의원
김경빈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