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많이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다이어트를 먼저 할 것인가 아니면 통증을 먼저 없앨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실 허리 통증과 비만은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과체중으로 인해 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허리에 과도한 힘이 실려 허리가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가장 많은 원인이 되고 있다.
필라테스는 우리가 흔히 움직일 때 사용하는 겉근육이 아니라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속근육을 사용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속근육은 겉근육에 비해 적근(혹은 지근)이라 불리는 근섬유가 많아 사용할 때 칼로리 소모가 더 높다. 또한 필라테스 동작은 코어를 자극해 내장들을 받쳐주는 골반기저근을 강화시켜 자연스럽게 배가 납작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게 되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다음은 코어를 강화시키며 척추 기립근(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시키는 동작이다.
위 동작은 언듯 보면 요가포즈와 비슷하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할 차이점이 있다. 필라테스에서 브릿지 동작은 복근의 이완보다는 척추근육과 골반기저근의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엉덩이를 높게 드는 것보다 무릎과 엉덩이 어깨가 일직선을 이루고 엉덩이를 들때 척추를 하나하나씩 움직여 준다는 이미지화가 필요하다. 브릿지 동작에서 양팔을 머리위로 올리면 어깨도 시원해짐을 느껴볼 수 있다. 혹 동작을 할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동작을 중지하고 양 발을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려서 하면 무릎 통증없이 운동을 할 수 있다.
다음은 복부를 강화시켜주는 필라테스에서 가장 유명한 동작인 100번 숨쉬기를 해보자. 복부근육을 강화시켜주면 척추를 바로세울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은 다음 가장 중요한 것이 근육의 힘을 키워 척추 스스로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정희경 원장
정희경 필라테스 스튜디오
국제코어필라테스협회 서울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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