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지인 강원도 평창을 방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이 16일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14일 입국, 19일까지 공식적인 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실사단은 구닐라 린드버그 IOC위원을 단장을 비롯 평가위원 11명과 IOC 사무국 3명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3일까지 후보지 프랑스 안시를 가장 먼저 실사하고 곧장 평창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15일 비공개 회의를 갖고 16일 주제별 프리젠테이션, 17일 알펜시아 중봉 보광휘닉스파크 경기장 현장 실사, 18일 프리젠테이션과 강릉지역 현장 실사,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실사 기간 동안 IOC에 제출한 후보도시파일의 17개 주제별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경기장 선수촌 등 올림픽시설과 교통망 등 주요 인프라 점검, 대회개최 여건, 계획 실현가능성과 리스크, 대회개최 의지 등을 확인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new horizons''(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13일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실사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오랜 기간 준비해왔으며 실제 상황에서도 한 치의 실수가 없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더욱 진전된 평창과 국민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평가단 방문에 맞춰 유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드림프로그램, 대관령눈꽃축제, 화이트페스티벌, 참소리박물관 소장품 전시, 전국동계체육대회, 외국인대학생 스키체험 등이 실사 기간에 열리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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