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 딸 이야기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창원을 찾아온다.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국민 배우 강부자와 단아한 이미지 전미선이 출연해, 죽음을 앞둔 딸이 친정에 와서 친정엄마와 보내는 마지막 2박3일간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딸 미영은 어느 날 연락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한다. 딸은 혼자서는 밥도 잘 차려먹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속상해 화를 내고, 엄마는 연락 없이 내려온 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이런 저런 지난 이야기와 서로의 가슴속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으면서 엄마와 딸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아프기만 하다.
오랜만에 본 딸의 모습이 어딘가 많이 아프고 피곤해 보임을 눈치 챈 친정엄마는 점차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직감한다. 그러던 중 여동생의 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가족들이 시골집으로 모이게 되고, 가족의 따뜻함 속에 이들은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연극은 특별하지만 너무나 익숙해서 잘 느끼지 못했던 엄마와 딸의 애틋한 정을 2박 3일이라는 시간을 통해 나타낸다. 특히 국민 배우 강부자와 딸 역의 전미선이 우리네 엄마와 딸의 모습을 공감 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R석 6만 6000원 S석5만 5000원 문의 1566-9621
김한숙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