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신묘년 토끼해 맞이 전시

토끼 전격해부, ‘깡총깡총 토끼가 왔다’

지역내일 2011-02-11 (수정 2011-02-11 오전 1:19:01)

 한때 토끼의 대명사로 불렸던 토종 캐릭터 엽기토끼, 옛날이야기 ‘토끼와 거북이’ 속 꾀쟁이 토끼 등 여러 기억들 중 당신은 어떤 토끼를 추억하고 있는지... 보름달 속 계수나무 아래에서 떡방아를 찧으며 살고 있는 토끼를 보면서 부럽다 해본 적은 없는지... 이런 모습은 고구려 벽화 고분의 그림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 다. 중국의 설화에서 하(夏)나라 항아(姮娥)라는 여인이 서왕모에게 얻은 불사약을 남편 몰래 먹고 달로 도망쳐 두꺼비가 되고, 토끼를 데리고 만든 불사약이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상징이 되었다는 것에서 유래한다. 신라에서는 토기 모양 토우로도 제작되고, 통일신라시대에는 동쪽을 관장하는 십이지신 중의 하나였다. 이뿐인가, 고려시대 불교문화 속에서는 토끼보살의 모습으로 고려불화와 고려청자에서 앙증맞은 자태를 드러낸다.
 토끼에 관한 여러 가지 기억과 이야기들이 경기도박물관의 ‘깡총깡총 토끼가 왔다’의 작은 전시회에서 펼쳐진다. 옛날 옛적 달 속에 토끼가 살게 된 유래부터 ‘엽기토끼’ 마시마로의 귀여운 모습까지 토끼에 얽힌 신화와 상징, 민속, 민화 속의 토끼 그림, 토끼의 생태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에 마련된 소리통에선 ‘토끼 풀 뜯어 먹는 소리’와 유네스코 지정 무형유산인 <수궁가>를 들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 극장에서는 토끼의 꼬리가 빠지게 된 사연과 마시마로의 엽기적인 모습을, 귀여운 토끼 인형과 함께 하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전시물 중 실제 토끼털을 만져볼 수 있는 코너는 아이들에게 재미까지 더해준다.
 깡총깡총 뛰어가는 토끼의 뒤를 쫓아가는 재미는 2011년 12월 중순까지 무료로 계속된다. 
 

문의 경기도박물관 학예팀 031-288-5384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토끼’ 이야기  
토끼는 한자로 묘(卯)라고 해서, 만물이 땅을 밀치고 나오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이는 성장, 번창, 풍요를 상징하기도 한다. 십이지 중에서 네 번째의 동물로 방위로 보면 동쪽을 담당하고 오방색 중 푸른색을 뜻한다. 시간적으로는 묘시인 오전 5시~7시로 하루의 시작에 해당하는 새벽이고, 일 년 중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음력 2월이 토끼의 달이다. 이때는 세상만물의 기운이 땅을 밀치고 나오는 생동의 시기이자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라 2월의 첫날을 농사날이라고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