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섭 간암 전문의의 복강경 수술 모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찬일)이 개원 6개월만에 수술건수 660례를 돌파하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개원(7/19) 후 일주일만인 7월 26일 첫 번째 수술을 시작으로 수술건수가 매달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 8일까지 총 665명의 환자를 수술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대표적인 암센터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술받은 환자의 절반이 넘는 343명이 암으로 인한 수술을 받았다.
암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343명의 암종류별 분포를 보면 소화기암센터가 105례(위암 54례, 대장암 35례, 간암 14례, 췌장암 2례)로 가장 많았고, 갑상선/두경부암센터가 77례, 흉부암센터가 43례(폐암 39례, 식도암 4례), 부인암센터 40례, 유방암센터 39례, 뇌종양센터가 13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정형외과와 비뇨기과에서도 각각 17례와 9례의 암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는 복강경과 흉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표방하고 있다. 개원 초기에는 이미 진행된 암환자가 많아서 개복수술의 빈도가 높았지만, 차차 최소 침습 수술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최소 침습 수술은 1cm 정도 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서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의 개복수술과 비교하여 통증이 작고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용보 수술실장은“수도권보다 수술이 더 힘들고 어려운 암환자들이 많았다. 타 지역에서 완치불가 또는 치료불가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의학원을 찾아온 경우가 많았다. 특히 지역민들 중 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암을 발견해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 경우가 많았다. 이런 분들의 소중한 생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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