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단체장들이 전하는 희망메시지

한밭대학교 이원묵 총장

“취업률1위·산학협력 명문대, 2012년 일반대 전환준비”

지역내일 2011-01-29
“지난해는 정부의 국립대학 선진화 정책추진에 따라 교원 성과연봉제가 도입되고, 서울대의 법인화 등 대학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많은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 공식발표 취업률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취업 명문대학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죠.”
이원묵 한밭대 총장은 지난 한해 무엇보다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에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성과는 곧바로 201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나타났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주간 경쟁률 10.89대 1, 전체 경쟁률 8.77대 1로 대전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이 밖에도 산학협력중심사업 등 많은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우뚝 섰다고 자평했다. 또 이 성과들이 한밭대 구성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 총장은 2011년을 미래사회에서 중심적 위치를 확보하고 지역산업과 국가산업을 선도하는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를 위해 네 가지 주요 발전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2012년도 일반대학 전환을 위한 준비를 잘 하고, 일반대학 전환에 따른 대학재정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국제 수준의 창의적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특성화된 대학을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러한 발전전략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도 대학의 새로운 문화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교수들은 교육역량을 강화시키고 연구 분위기를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고 학생들은 면학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건전한 학생문화를 창달해야 하며, 직원들은 투명하고도 효율적인 행정집행과 서비스마인드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지역과 대학의 ‘선순환 상호발전’도 강조했다. 그는 “하버드나 스탠포드도 뉴욕이나 워싱턴에 있지 않다”며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이 반드시 도시의 번화가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이들 명문대학들이 그 지역을 유명하게 했다는 얘기다.
그는 “한밭대도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해 대전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대전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멀리가지 않고 한밭대로 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치석 부장 oc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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