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개통대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GK해상도로주식회사와 대우건설의 거가대교 건설사업 운영권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범대위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사업비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있는 GK해상도로가 운영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것은 먹튀 의혹을 받기에 충분한 비열한 행위로 판단된다”고 성토했다.
범대위는 관리감독청인 부산시와 경남도, 주무관청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조합도 싸잡아 비난했다.
범대위는 “수차례 사업비 실체규명을 위한 자료제출과 정보공개도 거부하면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던 GK해상도로의 행태에 대해 주무관청이자 당사자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조합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리감독청인 부산시와 경남도도 감시감독의무와 징계절차를 추진하지 않고 있어 투명한 행정절차는 커녕, 국민의 알권리마저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K해상도로는 5% 이상 지분변경 시에는 관리감독청인 부산시와 경남도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협약서 내용에도 불구, 아무런 협의절차 없이 지분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은 비상식적이며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 제재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조합과 부산시와 경남도는 직무유기 혐의와 함께 특혜의혹을 받기에 충분한 하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범대위는 불법매각절차 진행 즉시 중지와 사업비 실체가 규명되기까지 지분변경이나 매각 불허, 거가대교 건설사업비 실체를 공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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