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도민일보, 강원농협지역본부가 공동 제정한 ‘2010년 헬스케어 봉사대상’의 민간의료인부문 수상자인 김윤갑 늘푸른한의원 원장(55)을 만나봤다.
김 원장의 봉사활동은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구들과 ‘샛바람’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고아원에서 청소 등을 하고, 카드를 만들어 판 수익금으로 고아원을 후원한 것이 봉사활동의 시작이다. 자연스레 상지대 한의학과 재학시절에는 의료봉사로 이어졌고, 토요일마다 소초면과 귀래면으로 떠나는 김 원장의 봉사활동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김 원장은 의료봉사의 중요한 점으로 지속성을 강조한다. “의료봉사의 목적은 치료에 있어요. 한두 번 하는 일회성 봉사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지요. 치료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꾸준히 해야 합니다.”
김 원장의 활동은 의료봉사만이 아니다. 장학사업과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 배달, 독거노인들을 위한 연탄배달 등에도 김 원장의 후원은 빠지지 않는다.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 여성들, 외국 유학생들을 위한 후원은 김 원장이 역점을 두는 봉사활동 중 하나다. 2005년부터 후원금 기부와 의료봉사 활동은 물론, 매년 1회씩 이주노동자 인권대책 심포지엄과 바자회 등도 열고 있다.
봉사활동에 대해 김 원장은 “봉사활동을 하면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 있지요.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 스스로 받는 기쁨과 만족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겁니다”라며 봉사의 의미를 말한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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